폐암 투병중인 김해숙이 사돈 동방우를 찾아가 격분했다.
9월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101회 (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에서 박선자(김해숙 분)는 딸 강미리(김소연 분)가 쓰러지자 사돈 한회장(동방우 분)을 찾아갔다.
임신한 강미리가 전인숙(최명길 분)과의 모녀관계가 폭로되며 쓰러졌고, 박선자가 분노해 한회장을 찾아갔다. 박선자는 “야 이 상놈의 자식아. 반송장이 처들어올 줄 몰랐냐. 인숙이가 미리 낳은 게 어때서? 잘난 게 잘난 거 낳은 게 뭐가 어때서?”라고 호통쳤다. 나혜미(강성연 분)는 “솔직히 말해 난리칠 건 우리다. 왜 사돈이 적반하장인데?”라고 큰소리쳤다.
박선자는 “아무리 그래도 너희가 내 새끼를 이용해? 시집 안 간다는 애를 데려가서 이혼을 시켜? 애를 데려가? 나이 들었으면 곱게 늙어, 아니면 나처럼 일찍 뒤지든가. 너 때문에 내 손주가 빛도 못 보고 갈 뻔했다”고 분노했고, 나혜미는 “우리가 소문낸 것도 아니고”라며 발뺌했다. 한회장은 “그래서 아이는 무사하냐”고 걱정했다.
이에 박선자는 “말 못해. 이제 네 손주 아니니까. 이제 내 손주니까. 너 죽어도 볼 생각하지 마라. 이제 내 새끼 내 손주 내가 데려갈 테니까. 꿈에도 볼 생각하지 마라. 이 시간 이후로 우리야 말로 너희와 이혼이다”며 “너 나 오래 못사는 거 알지? 너 나하고 같이 죽자. 저런 쓸데없는 약 처먹지 말고 나랑 같이 가자”고 분노했다. (사진=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