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TV '배가본드'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첫 방송에서 1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배가본드' 1회(지난 20일)는 평균 시청률 10.4%(이하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 13.94%까지 치솟았다. '배가본드'는 첩보 액션 멜로 드라마다.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렸다.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승기(차달건 역)가 여객기 추락사고로 조카를 잃은 모습이 그려졌다. 유가족의 일원으로 모로코로 향했다. 숨가쁜 추격전이 이어졌다. 이승기는 비행기에 테러를 가한 것으로 의심되는 배후를 쫓았다. 국정원 블랙요원 수지(고해리 역)의 만류도 소용없었다. 하이라이트는 영화 같은 액션 장면이었다. 이승기는 고난도 스턴트 실력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테러리스트와 일대일 격투, 도로 카체이싱 등을 소화했다. 이승기의 연기도 합격점을 받았다. 그는 가족에게는 한없이 따뜻했다. 그러나 사고로 조카를 잃은 후,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분노한다. 극과 극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한편 '배가본드' 2회에서는 이승기의 추격전 이후 모습이 그려진다. 그는 절벽에서 떨어졌으나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2회는 2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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