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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목표 45%"…'사풀인풀' 설인아X김재영X조윤희X윤박, 막장없는 주말극 될까
째째 | 2019.09.25 | 조회 230 | 추천 0 댓글 0

'사풀인풀'이 막장 없는 드라마를 표방하고 출격한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설인아, 김재영, 조윤희, 윤박, 오민석, 김미숙, 박영규, 나영희와 한준서 PD가 참석했다.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재활극.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KBS 주말극은 '막장'이라는 단어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한준서 PD는 "주말 연속극이 자극적이거나 과장된 소재를 많이 사용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저희 드라마는 과거 주말극과 맥을 달리하고 차별화된 부분이 분명 있다. 시놉시스를 보면 알겠지만, 예쁘고 잘 사랑하는 이야기 잘 헤어지는 이야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제공: Xports News Media

이어 "멜로, 갈등, 사건이 있지만 주말극과 차이라면 나에 대한 관심과 애정, 그런 것들이 많이 강조되고 있다"며 "막장, 출생의 비밀. 저나 배유미 작가는 그런 쪽으로 익숙하지 않아서 가능하면 그런 이야기는 많이 봐왔으니까 안 보여드리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성장해가고 있는 두 배우 설인아와 김재영이 남녀주인공을 맡아 극을 이끈다. 설인아는 일일극 주인공으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바. "감독님이 선택해 출연하게 됐다"는 그는 "상을 노리고 임하고 있진 않은데 일일극은 너무 잘해서 받았다기보다는 많이 발전했구나, 더 발전하렴. 쓰고 달게 받은 상이었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또 김재영은 "처음 주말드라마 주인공을 하게 됐다. 주연이든 조연이든 부담스러운 것 같다. 이번 드라마 같은 경우는 가족 이야기이고 엄마가 있는 건 처음이다. 부담스럽지만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굉장히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며 "어머니 역할이 항상 없었다"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호흡은 어떨까. 아직 로맨스 연기를 하지 않고 있다는 김재영은 "티격태격한 신만 찍고 있어서 재밌게 하고 있다. 서로에게 지금은 좋아하는 감정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재밌게, 장난스럽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인아 역시 "상대가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며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아직 서로 본모습을 안보여준 것 같다. 장난치고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윤희는 이동건과 결혼, 출산 후 '사풀인풀'로 3년 만에 배우로서 복귀하게 됐다. 이에 그는 "3년전에 KBS 주말드라마에서 남편을 만나서 결혼을 하고 오랜만에 KBS 주말드라마로 복귀를 하게 됐다. 꼭 주말드라마로 복귀하고 싶었는데 운이 좋게 드라마가 들어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 제공: Xports News Media

또 오민석, 윤박과 삼각관계를 그리고 있는 상황. 두 사람과의 호흡에 대해선 "윤박 씨는 동생이지만 오빠 같다. 반면 오민석 씨는 제가 많이 챙겨줘야한다. 케미는 둘 다 너무 좋다"고 전해 웃음을 줬다.

김미숙과 박영규는 설인아, 조윤희의 부모로 분한다. 특히 박영규는 설인아를  많이 미워한다고. 설인아는 공시생인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큰 아픔을 갖고 있는 친구다. 그 바탕을 깔고 공시생이라고 했을 때는 말도 안 되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다"며 "아빠가 많이 미워한다. 청아로서 듣고 싶은 말이 뭘까 생각해보니 '잘할 수 있어', '걱정하지 마' 이런 간단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미숙은 "맏이는 자기 잘 일을 잘하고, 막내는 막내대로. 둘째는 공부도 못하는 것 같지 말도 잘 안 듣지 고집도 있다. 먹는 걸 아빠 걸 잘 빼앗아 먹는다. 아빠가 이유 없이 미운 가시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자 박영규는 "미숙 씨는 그런 걸 분석을 잘 했네. 딸 넷에 장녀라더라"며 "난 잘 모르겠다. 저는 잘 모르는데 하여튼 끝에 가서 어떻게 갈지 기대해본다. 딸 셋 중에 둘째를 제일 사랑할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률 공악도 공개됐다. 이날 한준서 PD는 이 질문을 받고 김미숙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이에 김미숙은 "45%다"며 "되게 기대하고 있다. KBS 주말의 고정 시청자들이 많은 것도 알고 있고 다 감안하지만 저희 드라마 내용으로 보면 아마 많은 분들이 첫 회부터 놓치면 안 된다. 배유미 작가님이 스피드있게 쓴다. 한 회라도 놓치면 손해보는 기분이다. 열심히 보실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오는 28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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