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횡령 혐의를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은 최 회장이 2018년 8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1층에서 열린 최종현 SK 회장 20주기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한 모습./임세준 기자 |
검찰, 횡령.배임 혐의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검찰이 15일 회삿돈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이날 최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8일 검찰에 출석해 15시간 가까이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회삿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집중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최 회장의 주거지와 SK네트웍스 본사 등 10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계좌추적 등 내사를 진행해오다 지난해 하반기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됐다. 최 회장은 SK그룹을 창업한 고(故) 최종건 회장의 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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