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 5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판씨네마 제공

美 아카데미 수상 기대감 안고 흥행 계속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미나리'가 주말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는 지난 주말(12~14일) 동안 13만 345명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9만 6942명이다.

'미나리'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는다.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연기 호흡을 맞춘다. 지난 3일부터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개봉 첫 주(5~7일) 20만여 관객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둘째 주 역시 정상을 지키는 것에 성공했다.

특히 이 작품은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시작으로 최근 제78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90관왕, 180개 후보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15일 오후 발표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 감독)은 9만 3064명 관객으로 2위,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감독 돈 홀)은 6만 9399명으로 3위, 할리우드 신작 '리스타트'(감독 조 카나한)는 2만 2533명을 동원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