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석재현 기자]
인종차별, 성희롱 논란으로 자숙을 가졌던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촬영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월 12일 샘 오취리가 운영하는 개인 유튜브 채널 '5723 오취리삶'에는 "샘 오취리 씨 그리고 제작자분들 자원봉사센터 통해서 저희 과수원에 촬영 온다고 하더니"라는 댓글이 달렸다.
해당 글 작성자 A 씨는 "갑자기 촬영한다고 약속한 전날 연락 두절되셔서 그 이후로 소식 못 들었다"며 "그 소식이 이 채널이었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복귀하려고 각 재는 거 같은데 단순한 약속도 안 지키면서 무슨 민심이냐"며 "그냥 다시 고국 돌아가시는 게 나을 듯"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는 샘 오취리 측이 유튜브에 남긴 댓글 때문으로 보인다. 샘 오취리 측은 "일손이 부족하시면 언제든지 불러달라. 농가, 어촌, 농장 등등 어느 곳이든 도움이 되는 곳이라면 찾아가겠다. 많은 연락 부탁드린다"며 추후 영상 콘텐츠를 예고했다.
A 씨가 남긴 댓글의 진위는 현재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샘 오취리는 지난해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패러디 졸업사진에 불쾌함을 표하며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과거 동양인 비하 행동을 했다, 여기에 박은혜와 찍은 사진 중 댓글을 통해 성희롱에 동조했다는 의혹으로 방송에서 하차한 후 자숙기간을 가졌다.
최근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사진=뉴스엔DB, 유튜브 '5723 오취리 삶'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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