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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토크 | |||||||||||
남자친구가 유학가고 이제 3주째. 광주리 | 2011.08.01 | 조회 17,806 | 추천 139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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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외국으로 떠난지 이제 겨우 3주째네요. 원래 남친이 저랑 사귀기전부터 휴학중이였는데, 휴학하면서 하던일이 잘안되어, 남친 아버지께서 외국에 있는 친척집에가서 영어도 좀배우고 철좀 들어오라고.. 제촉하고 계셨습니다.. 그래도 남친은 그냥 안내켜서 개기고 있었구요. 그게..한달..두달이 지나서 그 와중에 저를 만나게됐습니다. 저는 사귀기전부터 언젠가는 외국을 다녀와야 한다는것도 알고있었어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미안해서 선뜻 저에게 사귀자는 소리도 못했었는데, 그당시엔 아직 외국가는일은 멀게만 느껴져서.. 서로 좋으니까 사귀게 되었습니다만........ 그런데..그로부터 한달도 안되서 남친아버지가 거의 강제로...보내버렸습니다. 남친도 황당..저도 황당; 아버지께 출국날짜를 일주일전에 갑자기 통보받은지라 정말 급하게 보냈네요..ㅠ 그러고 아직까지도 남친없는게 적응이 안되서 울적하게 보내고있지요. 전화통화는 하루에 한번, 못해도 이틀에 한번꼴로 하고있어요. ..... 그런데 제가 벌써부터 불안하네요. 혹시나 남친이 딴맘을 먹지않을까, 저에대한 맘이 식지않을까.. 물론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는 식어버리겠지만.. 저는 그런생각을 하면..정말 견딜수가없네요 ㅠㅠ 제 친구들은 맨날 그럽니다. 몇년씩 사귀다가도 유학가니까 깨지던데 고작 한달 사겨놓고 기다린다니 불안하다니 그러니까 웃기다면서 -_- 그건..사람마다 차이아닌가요? 저는 남친이랑 결혼할 생각으로 만난거였구요. 남친도 그런거 같았고.. 외국가면 파티도 자주 가잖아요. 얼마전에도 파티를 갔었는데, 밤12시 넘어서 집에 들어갔다가 삼촌한테 엄청 혼났다는 말을 해주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네 클래스에 누구랑 다른 클래스에 누구랑 스킨쉽을 하더라니 어쩐다니..그런얘기도 해주고 ㅡㅡ 원래 저한테는 이런저런 얘기를 다 해주기때문에 그냥 듣고 넘겼지만 그런 외국문화를 생각하면.. 과연 내 남친이 1년을 외롭게 혼자 잘 있을수 있는지..걱정되더라구요. 뭐...바람피는것도 걱정이지만, 가장 큰 걱정은 저를 계속 좋아하면서 외국생활을 해 나갈수 있을지가..가장걱정이네요. 외국에 애인보내신 분들은 다 이런 맘일까요? 아님..저만 괜히 의심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있는건가요 ㅠㅠ 사실..남친이 외적으로는 인기있는 외모는 아니지만, 성격이 좋고 활발한 편이라 한국에도 친한 여자친구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거기가서도 금방 학원생활에 적응한거 같고.. 친구도 많이 사귄거같고.. 그게 다행이긴한데.. 괜히..그런생각있잖아요. 즐겁게 생활하면서..내 생각을 하는건지..; 이제 겨우 3주밖에 안됐는데 왜이렇게 불안한 생각, 어찌보면 쓸데없는 생각들로 가득차 있는지..공부도 일도 제대로 안잡히네요. 그냥.. 답답하고 짜증나서 몇자 적어봤습니다..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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