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최근 직장을 바꿨습니다..
페이는 물론 높아졌죠... 저와 특별한 상의없이 (걱정할까봐 그랬는지..쪼잖아보일까봐 그랬는지는 모르겠네요) 갑자기 80%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얘길 하더군요...
어쩔수없이 그래? 잘됐네~그랬죠...
그런데 갑자기 오늘에서야 앞으로 본의아니게 단란주점이나 룸에 자주 가게될거같다고 하네요
그것도 데이트 만나기로 해서 만나서 5분도 채안되어서 얘길하는겁니다 ...
그래서 순간 차타고 밥먹으러가는 찰나였는데 저도 모르게 순간 얼굴이 확 구겨졌죠..
전 남친에게"앞으로 우리 다툴일 많아지겠네~ 하면서 룸에 가니 좋겠네~요기꺼리도 생기고"
했거든요...
남친이 첨엔 뭐 그런일 있게냐면 날 못믿냐는둥..그러더라구요..
밥 먹으러 가자..하면서 자기 걱정시킬일 없을거라고...하더라구요..웃으라고..인상펴라면서...
그래서 전 자길 못믿는게아니고 술과 여자앞엔 장사없단 옛말이 맞는말이고 자기도 부인은 하지못할거아니냐고 되물었죠?
여기서부터 싸움이 번집겁니다
그래서 저도 예전에 남친이 직장옮기는걸 반대해서 포기했거든요
제가 가려던 직장은 외국수입차 딜러였습니다 러브콜이 들어왔었거든요..저에게..영업력이 좀 있어서.....
이 말을 듣던 남친 결사반대의사를 표시하길래 높은 페이를 포기하고 그냥 소박하게 살면서 남친과 결혼까지 가기고 한거죠..
예전의 제 경우를 얘기했더니 넌 여자고 자긴 남자랍니다... 다른경우랍니다...
얘기하다보니 남친 감정이 상당히 많이 격해지더니 절 다시 데려다주면서 차에서 당장내려~
지금 당장내려..롸잇나우!!!! 소릴 지르더라구요.. 연락하지마!! 내가 할때가지 하지마!! 하네요...
전 너무 기가차서 쳐다봤더니 빨리내려 당장내려...하네요..
전 어안이 벙벙한채로 문을 아주 세게 닫고 내렸는데 생각할수록 너무너무 기가차든요...
저 웬만하면 여기에 올릴시간이 없어서 눈으로만 보고 댓글 1~2개정도만 달고 나가는데...
오늘은 제가 좀 써야겠습니다....
이해 하실 여자분,남자분 계시면 절 이해 좀 시켜주세요...
이해력이 부족한 저라면 질타해주시구요....
돈 많이 벌어서 나 차 한대 사달라도 여우짓이라도 떨껄 그랬나봐요...
저의 진심이 이렇게 전해지다뇨....
사실 좀 정 떨어지네요...
뭐가 그리 신이나서 만나자마자 5분도 안되어서 룸싸롱 자주 가게생겼다고 얘길할까요....
참나....못가게해서 그리 화가 난건아닌거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