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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토크 | ||||||||||||||
재미없는 남자친구때문에 지쳐가요 당당하게 | 2011.11.26 | 조회 16,157 | 추천 47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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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25살 잉여뇨자사람입니다.
사귄지 3달째되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이친구때문에 고민입니다.
처음 만났을때 이 친구의 훤칠한 키와, 호감형인 얼굴 무엇보다도 생긴거와는 다르게 착하고 남을 배려해주는 성격때문에..(생긴건 솔직히 쫌 놀게 생겼쯤)만나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한달정도는 누구나 서로에게 적응할 기간도 필요하고 우리 둘다 막 재밌고 웃겨주는 성격이 아니라 만나면 웃음끼를 싹뺀 진지한 대화만 오고가기 일쑤였어요-_- 살아온 우울했던 과거얘기, 인생얘기 하다가 우울해지면 둘이 술이나 마시러가고 그랬는데 술마시러 가서도 어찌나 술이 쓰고 그 자리가 우울한지;
두달째 되서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나름 농담도 던져보고 애교섞인 틱틱거리기?? 이런것도 해보고 했으나, 워낙에 말이없고 무뚝뚝한 스타일의 그 친구는 그냥 '허'하고 웃고 땡치는게 나중엔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아니 뭐를 하면 반응이 있어줘야 할맛이 나지ㅋㅋㅋ
그리고...25정도되면 이제 고딩도 아니고, 서로 사생활 정도는 지켜줘야 하잖아요. 이성친구를 못만나게 합니다 ㅜㅜ 우리가 애도 아니고 친구좀 만나러 간다고하면 그렇게 성별을 따지고 물어보고 술먹고 서운하네 어쩌네 하면서 가지말라고 칭얼댑니다. 네 뭐 남자친구 말이니까 들어는 줬습니다. 약속잡은거 다 깨고 친구들한테 미안하다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좀 지치네요 만나면 재미도 감동도 없고, 늘 진지하기만 한 그 친구의 태도에 저도 지쳐갑니다. 솔직히 3달이면 오래만난것도 아니고 한창 재밌고 유쾌하고 러블리할때 아닌가요?
나는 그냥...못생겨도 유쾌한 사람이 좋습디다 ㅜㅜ 같이 있으면 즐겁고 나도 막 신이나서 얘기하고 애교부리고 싶게 만들어주는 그런사람.
이 친구랑 더 있으면 숨이 막혀 죽을것같네여. 그런데 솔직히 얘가 헤어질만큼 잘못한 일도없어서 뭐라고 말을 하면서 끝을 내야할지 막막합니다. 소심한 성격이라 잘못말하면 상처받을 스타일인데.. 성격차이라는게 가장 큰 이유긴 하지만 납득시킬만한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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