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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 ||||||||||||||||||||||||||
'성스' 박유천 "사내 녀석인 네가 좋다" 커밍아웃 선언 아우성 | 2012.02.29 | 조회 19,976 | 추천 71 댓글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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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곧은 성품의 가랑 이선준(박유천 분)이 마침내 커밍아웃을 했다. 선준은 정혼녀인 하효은(서효림 분)에게 "평범한 지아비로 여인에게 마음을 줄 수 없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파혼을 선언하고 그 길로 김윤희(박민영 분)에게 달려갔다.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 연출 김원석)' 15회에서는 선준이 윤희에 대한 감정을 폭발시키는 극적인 장면이 등장했다. 더는 윤희를 향한 마음을 숨길 수 없는 선준은 성균관에 자퇴 상소를 올리고 효은과의 정혼을 서둘렀다. 하지만 윤희에게 멀어지려고 하면 할수록 마음은 깊어졌다. 선준은 효은과 정혼하던 날 먼 발치에서 슬픈 눈으로 지켜보던 윤희를 목도했다. 그는 윤희에게 다가가 "가라. 다시는 보지말자"며 마음에도 없는 소릴 했지만, 치솟는 감정을 꾹꾹 억누르는데 한계에 부닥치고 말았다. 결국 선준은 상처 받은 얼굴로 거리를 헤매는 윤희에게 달려가 "네가 좋다. 김윤식"이라고 사랑 고백을 했다. 그간 매몰차게 대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벗도, 동방생도 할 수 없다던 이유는 "사내 녀석인 네가 좋아졌기 때문"이라며 스스로 남색임을 인정했다. 선준이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한 건 더는 아무렇지 않은 척 자신을 속이며 살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지, 윤희의 마음을 얻고자 함은 아니었다. 그는 "내 마음 때문에 세상에 손가락질 받게 하지 않겠다"며 눈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약조한 뒤 쓸쓸히 사라졌다. 그 길로 깊은 산골로 들어간 선준은 상사병에 시달렸다. 입 밖으로 낼 수 없기에 무너지는 가슴을 버텨내는 것만으로 힘겨워보였다. 그러나 선준의 가슴앓이는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방송 말미 물에 빠진 윤희의 젖은 옷을 벗기던 선준이 볼록한 여인의 가슴을 보고 만 것. 비로소 윤희가 여자임을 알게 된 선준이 다시 성균관으로 돌아오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이날 예고편에서는 윤희를 둘러싼 선준과 걸오 문재신(유아인 분)의 신경전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지면서 추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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