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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 ||||||
'남산의 부장들' 이성민 "박통役, 뒷모습 거의 비슷하지 않나요?" 북기 | 2020.01.29 | 조회 243 | 추천 1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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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이 높은 싱크로율로 호평받은 박통 역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52만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1979년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물줄기를 크게 바꾼 사건인 10.26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재현했다. 이성민은 1961년 5.16 군사정변부터 1979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을 독재정치로 장악한 대통령 박통 역을 맡았다. 주변에 다양한 능력의 인물들을 두고 각자 다른 방식으로 목적에 도달하게끔 일명 '충성경쟁'을 시키는 인물이다.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임자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대사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마약왕' 촬영이 끝날 무렵 우민호 감독으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았다는 이성민은 "처음엔 전두혁 역할 이야기가 나와서 좋다고 했는데 우 감독님이 박통 역을 추천했다. 저 역시 그분의 캐릭터가 머릿속에 각인돼 있던 터라 도전해보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대본도 안 보고 이야기만 듣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귀도 분장하고 이에 교정기도 꼈다. 머리 스타일은 비슷하게 했고, 의상도 실제 그분의 옷을 맞췄던 분이 계서서 찾아가 옷을 만들었다. 그분의 제스처, 걸음걸이 같은 부분을 최대한 비슷하게 하려고 했다. 살은 더 빼고 싶었는데 '비스트' 촬영 직후라 더 빼지 못해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걸음걸이, 뒷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헬기 타러 가는 길에 주머니에 손을 꽂고 가는 건 거의 비슷하지 않았나 싶고, 그림자 떨어지는 부분은 똑같다고 생각했다. 정말 많은 다큐멘터리와 뉴스 등을 찾아보면서 공부했다." 한편 이성민은 일각에서 제기된 '남산의 부장들'의 정치적 해석에는 "우리 영화는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촬영한 영화가 아니라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관객들 또한) 영화를 다른 의미로 해석하지 않을 정도로 성숙해 있다고 생각한다"며 "촬영 때는 그냥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최고 권력자와 2인자 간의 인물 관계만 집중하려고 했다. (극 중 상황에 몰입하다 보니) 애들이 날 정말 좋아하는구나 느꼈다"고 털어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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