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가 기저귀를 떼고, 스스로 용변을 가리기 시작했어요. 사촌 언니가 혼자서 화장실 다니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각성이 되었나봐요. 차츰 차츰 연습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자기도 기저귀 벗고, 속옷 챙겨 입는다고 했죠. 어제 딸이 속옷을 보내왔어요. 5개 들어있는데... 너무 맘에 든다고 좋아했죠. 하나는 언니 주고. 나머진 자기가 갖는다고 했지요. 저녁에 미니케익을 사서 축하 파티를 했어요. 둘다 케익을 엄청 좋아해서 그런지 케익을 보자마자 탄성을 질렀죠. 저녁을 먹고, 후식으로 사위가 보내준 케익을 잘라서 냠냠했지요. 언제 이만큼 큰 것인지..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면서 신기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