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점심은 순대를 먹었어요. 사장님 친구분이 돼지를 키우시는데... 한마리 잡아서 직접 순대를 만드셨다고해요. 보통 순대는 잡내가 나는데... 오늘 먹은 순대는 전혀 그런 냄새가 나지 않았어요. 사장님 친구분께서 각종 약재와 커피를 사용해서 잡내를 잡으셨다고해요. 여태까지 먹어본 순대와는 전혀 다른 맛이 났어요. 염통, 간, 쓸개도 먹었는데 자꾸 손이 갔어요. 사장님. 전무님, 저 셋이서 실컷 먹었네요. 나머지는 남아서 순대국 끓여 먹으라고 주셨어요. 이건 집에가서 아내 줘야겠어요. 아내가 순대를 참 좋아하죠. 자주는 아니지만 단골분식 집에서 순대를 사먹죠. 아내는 순대를 떢볶이 국물에 찍어서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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