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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경상도말 일상 생활 용어
영영후~ | 2011.03.20 | 조회 11,890 | 추천 117 댓글 0
경상도말 일상 생활 용어  



가가 기중 낫더라 : 그애가 제일 낫더라

가가 비미이 알아서 할낀데 : 그애가 어련히 알아서 할 것인데

가리너까아 와가꼬 머라카노 : 늦게 와서 참견마라

가마이 있거라 : 입다물어라

강새이를 세바리나 나았다메 : 강아지를 세 마리 낳았다면서  

거거는 내 끼다 : 그것은 내 것이다

공가라 : 구석에 몰아라.

구디 무서버서 장 몬 담나 :  

군배이도 구불 재주는 있다카이 : 하찮은 재주

그 구래이는 우리 집 찌꾸미다 : 그 구렁이는 우리집을 지키는 신령동물 즉 수호신이다

그 꼬라지로 꼬라보믄 우짤낀데 : 그 꼴로 째려보면 어찌 할거냐

그 봉다리에 머꼬? : 그 봉지에 뭐니?  

그 양반은 게오바리다 : 경위가 바르다

그 일은 호리뺑빼이다 : 그 일은 이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아주 쉽다)

그 집 매느리 짭질밧다 카더라 : 그 집 며느리 솜씨가 깔끔하다.

그것도 몬 세알리나 : 그것도(돈) 못 헤아리느냐

그래 찔락거리다가는 큰 코 다칠끼라 : 함부로 까불지 마라

그러키 죽고 몬살더이만 와 그 카노 : 아주 친한사이가 멀어 질 때

그만 일로 자물시기는 : 그까짓 일로 혼절을 하기는

그집 아아가 해까닥 했다더라 :정신이 이상해 지다. 돌아 버리다

기때기 새파란기 누구자테 그카노 : 젊은이가 나이 많은 사람에게 대들 때

꺼지라 가시나야 :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은 여자에게

깨깡시리 머 돌라카노 : 엉뚱하게 뭘 달라고 할 때

깨내이 띠가 까래비기는 : 잘 할퀴는 애에게

꼬라보다 : 째려보다



나도 간다 칼꺼로 : 안 간 것을 후회 할 때

나도 비아도 : 나도 같이 놀자  

나도 비아도 : 너희들 노는데 나도 끼워 줘

나이가 드이 하루해가 지업다 : 지루하다. 지겹다    

난다이 아이가 : 제멋대로 구는 사람

난리벅구통이다 : 난리 굿이다

나무꺼로 그리 째비사믄 소도둑 된다 : 남의 것을 훔치면 큰 도둑 된다

내거러버서 눈물이 난다 : 연기가 매워서  

내리다보다가는 큰 코 다칠끼데이 : 얕잡아 보다가는  

내일 모레 그모레 : 내일 모레 글피    

너거 동성 까리하데 : 너희 동생 날씬하고 예쁘더라

너거 애미는 저어 있다 : 엄마는 저쪽에 있다.

눈티이 반티이 : 얼굴이 엉망진창이다

눈티이가 반티이네 : 얼굴을 다쳐서 엉망친창이다.  

니 그카이 내 그카지 니 안그카는데 내가 그카나 : 네가 그러니까 내가 그렇게 하지

니 때메 시꺼 무웃다 : 너 때문에 야단맞다  

니 모가치만 하거라 : 네 몫만 가져라

니 쪼대로 해 뿌라 : 네 마음대로 해라

니는 시부리라 나는 듣는다 : 네가 시부렁거리는 소리는 나하고는 상관이 없다



다 바까라 : 다 바꿔라

다 큰 처이가 다 저녁다배 어데 갈라꼬 : 밤마실 다니지 마라

다구지길래? : 되지 않을 일을 두고 억지부릴 때  

다리를 가불치가 꼼짝도 몬한데이 : 다리를 다쳐서  

대기 머라카네 : 매우 꾸짖다

대장은 어데가고 잔채이들만 우굴거리노 : 별 볼일 없는 사람들만 많다

떡은 꼽꼽할 때 무야 맛이 있제 : 떡은 눅눅할 때 먹어야 맛이 있다

똘이 지거 어매는 어데 갔능교 : 똘이의 엄마는 어디 갔나

똥 묻은 주우라도 팔아서 자슥 공부는 시키야제 : 아무리 어려워도 자식 공부는 시킨다  



마이 삐대야 사는 거 같제 : 사람이 우글우글 끓어야 사는 것 같다.

마이 삐대야 사람 사는 거 같제 : 사람이 끓어야 사는 집 같다

만다꼬 갈끼고? : 무엇하러 그곳에 갈 것인가(나는 안간다)

목간 한지 오래되서 재거라버 죽겠다 : 가려워 죽겠다.

무신 화장을 철때반죽을 해 놨노 : 화장을 너무 진하게 했을 때

문살만 버언하믄 떠나 거래이 : 이른 새벽에 떠나라

문살이 버언하믄 떠나거래이 : 날이 밝으면 떠나거라



바보. 천치. 축구. 쪼다. 동디. 등시이. 팔푸이. 반피이. 빙시이. 얼가이. 멍추이. 밥티이 : 바보  

바아 가가 : 방에 가서

밥 무웃나 : 밥 먹었니? @상용인사  

방바닥이 헌건하다 : 물바다를 이루다

배째라카이 : 더 이상 어찌 할 수 없어 배짤을 냄리 때

버시러 갈라꼬? : 벌써 가려고

베락 맞을 소리 : 억울한 말  

베름빡에 똥칠할 때까정 : 늙어서 똥오줌을 못 가릴 때까지

보고 지버서 눈물이 난다 :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난다

보굴이 나서 죽겄다 : 화가 나서 죽겠다

봄이 되이 자부럼이 절로 온다 : 졸음이 저절로 온다

봄이 오믄 머하노 그자? : 봄이 오면 뭣하니 나는 임도 없이 외롭다  

봄이 오이 짐장 짐치가 군둥내가 난다 : 봄에 김장 김치가 냄새가 난다  

부모가 장 있능 줄 아나 : 부모님은 때가 되면 먼저 가신다

비 맞은 중이가 와 군지렁거리노 : 혼자 중얼거릴 때

비가 마이 와가 전시내 물난리다 : 온통 물난리다  

비미이 알아서 할낀데 문 걱정이고 : 어련히 알아서 할 것인데 무슨 걱정이냐

빠말때기 마즐라꼬 : 뺨따귀를 맞을 짓을 하다

뻘쭘하네 :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니다



살 팔러 간다 : 쌀 사러 간다

새댁이 얼굴이 볼그쪽쪽 한기 참 불따 : 새댁이 예뻐서 부럽다

새때가 있어야 끼라지 : 열쇠가 있어야 (문을) 열지

새이야 거어 있나 : 형 거기 있나

생진 안하던 짓을 와 케샀노 : 평소에 안하던 짓을  

서나꼬제비 있다꼬 재기는 : 조금 가지고 뻐기기는

섯나 해 노코 머 했더노 : (일을) 조금 해 놓고 왜 놀았냐

속닥하이 우리까정 한잔 하자 : 오붓하게 우리끼리 한잔 하자

속시끄럽구로 와 이 케샀노 : 심란하게 왜 그러느냐

시껍잔치했다 : 혼쭐났다

시부지기 갖다 노믄 누가 아노 : 슬그머니 가져다 놓으니 아무도 모른다

심바람은 패내끼 하거라 : 심부름을 빨리 하거라

싸가지 엄시 굴끼가 : 버릇없이 할거냐

쎄삐리따 :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쑤구리라 : (경상도)대장의 '수구리라'하는 말을 못 알아들은 병사들이 총 맞아 죽었다고 함

씨라바짜 머 좋을끼라꼬 : 실랑이 하도 좋을 게 없다



아나 살찐아 : 그럴 리가 없다

아무리 갈치도 가는 안되겠더라 : 가르쳐도 소용 없다

아무리 전자바도 내가 손해다 : 견주어 봐도  

아비자테 비이 드리라 : 아버지께 보여 드려라

아아 서나? : 임신 했니?

아아가 빙골이라 장개이가 성할 날이 엄따 : 잘 넘어져서 무름이 항상 상처다

아아들이 백에 항칠을 해서 몬 써겟다 : 벽에 낙서를 해서

아이구 씨버라 : 매우 쓰다

아이지거러 아이고말고 : 절대 아니다

아즉도 뻘다이 같으이 : 처녀가 말괄량이 짓을 할 때  

안 까부라지노 : 왜 안 줄어들지?

안 보는데 꾸불치 나라 : 잘 숨겨 놔라

알라꺼로 빼떨어 무이 마싯나 : 아기 것을 뺏어 먹으니 맛있냐

암것도 엄능기 포시랍기는 : 잘난 체 할 때

암만 그캐사도 뻐이 다 안다 : 되지도 않는 거짓말을 할 때

어문데 가지말고 바리 가거라 : 엉뚱한데 가지 말고 곧장 가거라

어지 아레 그아레 : 어제 그저께 엊그저께

엔가이 호작질해라 : 장난 그만해라

영 파이다 : 아주 좋지않다

와그리 빼딱하노 : 엉뚱하게 엇길로 갈 때

우서바 죽는 둥 : 우서워서 죽을 둥

인심도 숭악제 : 인심이 사납다

일 나삐다 : 문제가 생겼다

입이 강지리라도 할말 엄을끼다 : 변명도 못할 때



자개가 해 놓고 와 야다이고? : 자기가 다 해놓고 남의 탓은 왜 하느냐

자꾸 그 캐사라 : 그만 해도 좋을 일(말)을 자꾸 할 때

자로오이소 :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자리가 엄서서 서가 갔다  : (버스에)자리가 없어서 서서 갔다

배차를 한빼까리 주더라 : 배추를 많이 주더라

산딸이 천지빼까리다 : 산딸기가 아주 많다

저가배가 몬 온다네예 : 애들 아버지가 못 온다고 하네요

저거 애비 빼다박다 : 아버지와 꼭 닮았다  

정구지 지짐이나 디비라 : 부추전을 뒤집어라

정구지는 다 숭갓나 : 부추는 다 심었냐

주우가 질믄 쭈라라 : 바지가 길면 줄여라

지랄 용천하다 : 함부로 법석을 떨거나 분별없이 막 하는 '지랄'의 강조

진찮은 짓 했지거러 : 쓸데없는 짓을 했다

짜다라 할 일도 엄서믄서 바쁜 채 하기는 : 공연히 부산떨 때

찌잡아 무웃나 : 니 입술이 그게 머꼬? 입술 화장을 너무 짙게 했을 때

찬은 엄서나 따나 마이 무라 : 반찬이 없더라도 많이 먹어라

챠라챠라 : 쓸데없는 짓 집어 치워라

택도 엄는 소리 와 캐샀노 : 어림없는 소리 하지 마라

택사가리 치키 들믄 우짤낀데 : 덤비면 어쩔거냐

팽생 소뚜배이 운전수나 할끼가 : (시집은 안가고) 평생 부엌데기나 할 것이냐

포르쪽쪽 : 사흘 굶은 시어미 색



하고재비 : 아무일에나 끼어드는 사람

하고지프믄 거라라케라 :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해라

하도 무거버서 짱고리 빠질라 칸다 : 너무 무거워서 머리 꼭대기가 아프다  

하도 털파리 짓을 해사이 쭈굴시러버서 같이 몬 가겠다 : 덜렁거려서 부끄러워서 같이 못가겠다

할매도 무걸랑가배 : 할머니도 (음식을) 잡수실 모양이다

할배도 안갈까이? : 할배도 갈 것이다

함부래 거는 가지마라 : 아예 그곳에는 가지마라

해임(행님)요 저녁다배 한잔 할랑기요 : 형님 저녁에 한잔 할까요

호강에 바치가 오강에 똥 산다

화닥질 나서 몬 살겠다 : 화가 나서 못 살겠다

히이도 갈랑갑다 : 형도 같이 갈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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