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례]
음 높이
1: 바닥 음, 2: 낮은 음, 3: 높은 음, 4: 천정 음, 5: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음
^: 부드럽게 이어지며 꺾어지는 발음. 영어의 'day'는 '대이(3^2)'로 나타냄.
-: 길게 뻗는 음. '한치(31)'는 손가락 한마디 길이, '한-치(3-3)'는 오징어과의 동물.
~: 뒤가 가볍게 들려 올라가는 장음.
(사, =): 유사어, 근사어, 또는 같은 의미로 쓰이는 말
*명사이외에는 가능한 한 소리나는대로 표기하였고, < >안에는 사투리의 원래 말을 써 두었음.
[어미]
~가: 이냐 (의문문의 끝에 오는 말) [니-가 가^가?: 네가 그 아이냐?]
~기^: ~것이 [이기^: 이것이, 저기^: 저것이, 그기^: 그것이]
~꺼: ~것(소유를 뜻하는 말) [내꺼: 내것, 니꺼: 네것, 지꺼: 자기것]
~끼^다: ~의 것이다(소유를 뜻함) [이기^니끼^가?: 이것이 네것이냐?]
~데이: =~이데이
~(어, 아, 해) 볼실하다(3121): ~해 버릇하다.
~뿌다(31): ~해 버리다. 예) 죽어뿌ㅆ다: 죽어버렸다.
~시럽다(321): ~스럽다
~쌓다(~31):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하곤 하다. 예)묵어쌓는다: 필요없이 이것저것 계속해서 먹는다.
~이데이(~^21^1): ~이다, 알겠니? ~이다, 잘 기억해 둬라.
~임^더(~3^1):~읍니다.
~임^데이(~3^1^1): ~입니다, 아시겠어요? ~입니다, 잘 기억해 두십시요.
[대명사]
가^: 그 아이
글마^(23^): 그놈의 아이, 그녀석
니-: 너
문디^(33^): 악의없이 섭섭하거나 원망스러운 감정이 있는 상대를 부를 때 쓰는 말
꽝철이(421): 깊은 악의없이 난폭하거나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남자를 일컷는 말 (문디^보다 조금 강한 의미로서 '문디꽝철이'로도 쓴다.
인뜰아^(123^): =일마^
일마^(13^): 이놈의 아이, 이녀석
전뜰아^(123^): =절마^
절마^(23^): 저놈의 아이, 저녀석
지: 저, 자기
[동사]
가리다(231): 나누다('가르다'의 뜻 중 일부만 택한 낱말)
갈ㅂ다(2:2): 1.참견하다. 2.무시해도 좋을 정도의 일인데 문제를 삼아서 상대하다. 예)술 취한 사람을 갈ㅂ아서 싸우다. 미친놈이다, 갈ㅂ지마라.
군지렁거리(123421)다: 혼잣말로 불평을 하다. 낮은 목소리로 쓸데없는 대화를 하다.(사: 군정거리다)
논가리다(1231): 의논해서 나누다.
도배다(231): 훔치다(약간 우직스러운 의미<->'오배다'와 대조)
동개다(231): 포개다
바두ㅎ다(231): 열심히 하다. 힘써 매진하다. [바두ㅎ는다, 바다^라, 바두ㅎ고]
삐데다(231): 밟다. 밟고 다니다. 발로 짓이기다.
삐^-지다(4^211): '토라지다' 보다 애교가 적고 좀 더 살벌한 뜻을 가짐
시루ㅎ다(231): 펌프같은 것을 잦다. 기계를 수동으로 반복해서 올렸다 내렸다 하다. 탈곡기를 발로 계속 밟아 돌아가게 하다.
오배다(231): 훔치다(교묘하거나, 간사한 의미<->'도배다'와 대조)
우주부르다(23451): 대충 얼기설기 엮거나 적당적당히 모아 싸서 마무리하다.
(야야, 대강 우주불러 나라 = 얘야, 대충 마무리해 놓아라)
자물시^다(235^1): 까무러치다
짓-이나다(3-321): 좋지 않은 일에 이골이 나다. 나쁜 짓에 익숙해지다.
전디다(311): 견디다.
지실이들리다(342121): (어떤 일에)약간 진저리가 날 정도로 정나미가 떨어지다
쪼가리다(2341): 쪼개다. 잘라서 나누다.
카다(21): '(라)고 하다'의 준말, ~고 말하다.
예)카이(2^1): ~고 (말)하잖아! ~고 하는데두!
예)캤다(3:31): ~라고 (말)했다.
패다: 때리다.
해글어쌌다(23241):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염치없이(자의식 없이) 반복하는 행동을 나타내는 말.
후지박다(2341): (구박하는 의미에서) 욱박지르다. 몰아붙이다.
후지ㅊ다(3421): 내 쫓다, (내쫓기 위해서) 욱박지르다. 몰아붙이다.(=후지치다, 후지ㅊ꾸다) [그눔아 후지치내라, 그눔아로 후지ㅊ까 내뿌ㅆ다]
훌치다(321): 훑다.
흘레붙다(2341): 교미하다
[명사]
가리(23): 가루
개골창(123): 야산계곡 한쪽 산자락에 형성된 약간 깊은 도랑
까꾸(23): 술레 [까꾸대^다: 술레노릇을 하다]
겉딸냄이(2351): 덤으로 따라가는 사람. 놀이를 위해 편을 가를 때 숫적으로 한 사람이 남으면 제일 약한 사람(겉딸램이)을 약간 실력이 기우는 편에 그냥 붙여 준다. 프로선수를 스카웃할 때 스타 플레이어에 덤으로 붙어 트레이드 되는 선수를 이렇게 부를 수 있다.
꼬-장(3-1): 고추장
꼬장개^이(235^1): 너무 굵지도 길지도 않은 막대기
꼬재^이(23^1): 꼬장개이보다 약간 짧고 가는 막대기
꼬치(23): 고추
나락(31): 벼
남ㄱ(2): 나무
낭게(21):<남ㄱ에>: 나무에
내^리(2^1): 내일
누부(야)(231): 누나(야) - '야'는 애칭 또는 다정스럽게 표현하는 호칭임. 부를 때 '~야'와는 약간 다른 의미를 가진 접미사이지만 동시에 두가지 의미를 포함 한 부름말로도 쓰임.
돌삐^(23^1): 돌맹이, 작은 돌덩이
떼때(23): 방아깨비 수컷
뜨레박(231): 두레박, '뜨리박'이라고도 함
띠비^(23^): 밥그릇의 뚜껑
마-다리(3-31): 마대
마실ㄱ(23): 마을, 동네 나들이. 예)마실ㄱ에 사람이 많다. 어무이는 마실갔다.
마카(23): 모두
막디^(23^): 막둥이와 같은 말이나 다른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음; 예 예 대답만 하면서 실제로 행동은 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킴 (배막디이: 정도가 더욱 심한 사람)
만데^이(23^1): 언덕이나 산의 마루, 꼭데기, (산만데이),
<만뎅이>의 경상도식 발음.
말레^이(23^1): 고갯길의 마루 (예: 고개말레이), <'만데이' 와 견주어 보기>
메띠기(231): 메뚜기, (사: 멜띠기)
매레^이(23^1): 매미, (사: 메리이)
메레치(231): 멸치, (사: 메리치)
몰개(21): 모래
무디기(231): 무더기
무-리(3-1): 오이
밥부재(231): 보자기
버지기(131): 깊지 않고 입이 넓은 옹기로서 직경이 팔 길이가 될 만큼 큰 것. (대: 옹가지)
보살(23): 보리쌀
복판(22): 가운데
봉다리(231): 봉지
불살개(231): 불쏘시개
빼마리(231): 얄미운 사람의 때릴 뺨. (=뺀떼기)
삐까리(231): 나무의 잔가지나 장작, 또는 곡식을 높이 쌓아놓은 것.
곡식의 경우 '낫가리'의 뜻. 예) 나락 삐까리: 벼 낫가리
비알(31): 비탈, (산비알=산비탈)
삼시불(231): (눈의) 쌍가풀
새(2): 혀
소깝(23): 솔가지. 소나무의 잔가지를 잎이 달린 채로 잘라서 말린 것. 불쏘시개로 많이 쓴다.
소디비^(234^1): 가마솥의 뚜껑
소-랑(3-1): 쇠스랑
수금포(231): 삽
숭냥(31): 숭늉
알라(23^1): 아기(baby)
어무이(231): 어머니 (사: 어메, 어머이)
연-치(2-2): 여치
옹가지(131): 얕고 입이 넓은 옹기로서 작은 것(한 아름 이내) (대: 버지기)
요랑하다(3121): 요량하다
위-(2-): 참외
잇가리(231): [잇는 끈이라는 뜻으로] (소나 말의)고삐
저분(31): 젓가락
전구지(231): 부추
젓가치(231): 젓가락
짱배기(231): 정수리
쪼가리(231): 조각
쪼꾸마이(2341): 꼬마
지렁(23): 간장
지름(31): 기름
질굼(23): 엿기름
짐-(2-): 김(해태)
짐치(21): 김치
차-랑(22): 쇠구슬, 구형의 강철 베어링
철게^이(33^1): 잠자리
토깨^이(23^1): 토끼
팽데이(32^1): 팽이
홍굴래(123): 방아깨비 암컷
훌치^이(23^1): 탈곡기('훑어내는 도구'라는 뜻)
흘삐^(흑삐^)(23^1): 손으로 집어 던질 수 있을 크기의 흙덩어리
[부사]
고단새^(2352): 그렇게나 짧은 시간에, 그 새, 고 사이에
곽-중^에(3-3^1): 갑자기, 대비하지 않고 있는데
나부락에(2341): ~하는 통에, ~된 탓으로 (약간의 부정적 의미를 가진 말이 뒤따름)
가^가(4^2, 그애가) 죽는 나부락에 장사는 소o아지 물건네 가뿌ㅆ다.
노박(33, 23): 늘, 늘상, ~ㄹ 때마다
다부(23): 도루 (=다부로)
단디^이(23^1): 야무지게, 빈틈없이. ('단단하게'와 같은 어원에서 나온 말로 추정됨.)
뻣득하머(2351): 걸핏하면
상구(31): ~이후 내내, 죽 계속해서.
새(가)빠지게(3(3)331): 혀(가)바지도록, 매우 힘겹게
아물따-나(235^1): 아무렇게나 (아물따나 꼬물다나; 장난스러울 정도로 아무렇게나 전혀 신경쓰지 않고)
짜드라(421): 별로, 기대에 훨씬 못미치게. (디게 많을 줄 알았디 짜드라 많도 않드라)
천상^아(23^1): '천상에'의 경상도식 발음. '천상'으로로 씀. '여러가지로 고려 또는 시도를 해 봤으나 결국 다른 선택이 없이' 라는 뜻.
페-낳게(2-33): 재빨리 빠른 속도로
하답답어(1231): 별 도리가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분수가 그것밖에 되지않아서, 최소한으로.
한-금(1-3): 많이, ('한웅큼'의 축약형)
해-나^(3-3^1): 혹시나, 행여나. 어원은 행여나로 부터 줄어든 것으로 짐작되지만 혹시나와 행여나의 중간 정도의 용도로 사용됨
[형용사]
개작다(231): 가깝다
깨끌막지다(23451): 경사가 가파르다. (흔히 절벽에 가까운 언덕배기를 가리켜 말함)
꾸꿉하다(2231): (천이나 종이 또는 마른 생선 등이) 알맞게 습기가 차서 눅눅하다.
꾸덕꾸덕하다(121231): '꾸꿉하다' 보다 약간 더 마른 상태를 말함
남사시럽다(33211): 남보기 창피하다
달삭-하다(23-51): 달짝지근하다
데라지다(3211): 되바라지다. 빤빤하고 당돌하다.
디-다(22): 되-다, 고단하다, 피곤하다
마디다(131): 물량이 많지는 않으나 (아껴 쓰므로, 조건이 좋아서, 또는 요령있게 쓰므로) 소모가 효율적이다.
(예: 물 한 단지도 그래 쓰이 마디다. =물 한독도 그렇게 쓰니까 제법 오래 쓴다)
맵포-하다(23-51): 약간 둔하게 매운 맛이 나다
상그랍다(2341, 4321): 분위기가 곧 폭력을 수반하는 어떤 사태가 발발할 것 같이 두렵고 긴장되다.
새그랍다(2341): 시다. (사: 시그럽다: 새그랍다의 큰 말)
쌔^비렀다(3^1421): 여기 저기서 흔히 볼 수 있다. 흔해 빠졌다. (=새^삐까리다)
소-잡다(3-31): 비좁다
시그럽다(2341): 시다. (사: 새그랍다: 시그럽다의 작은 말)
심드렁하다(23451): '시큰둥하다'보다 무시하는 느낌은 덜하고 더 무관심한 느낌을 주는 말
아방신(234): 쌤통. '아방시ㅇ이다' 라고 해서 '샘통이다' 라는 뜻.
알분시럽다(33211): 몰라도 되는 것을 이것저것 참견하여 알려고 하다
야마리까지다(343221): 염치없고 되바라지다
야물딱지다: 야무락지다. "야무지다'의 강조형. 얍삽하다(12:31) 약간 교활하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잔꾀를 부린다.
오분순ㅎ다(2341): '오분순타'로 말하며, '오분순하다'의 준말로 추정되나 '오분순하~'로 쓰이는 경우는 없음. 외형적 부피나 그릇의 크기에 비해 내용이 알차고 풍부하다.
우지바리다(12341): 행동이 악의없이 거칠다. 위험한 행동을 겁없이 한다.
운짐달-다(314-4): 다급해지다
자래^간다(23^33): (양이나 길이가) 모자라지 않는다
천지(31)다: 天地다, 매우 많다.
천지삐까리(31342)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흔해 빠졌다.
피득피득하다(121231): 마른 생선이나 오징어가 충분히 마르지 않아서 약간 습기가 남아 있다.
해깝다(231): 매우 가볍다.
해싹하다(2341): 핼쓱하다
훈에끼다(423^1): 힘에 벅차고 부담스러워서 견디기 어렵다.
훌빈-하다(23-51): 휑뎅그렁하다, 텅비어있다
희한하다(4231): 절묘하게 딱 들어 맞다. 희귀하고 묘하다.
[관형사]
호부(23): 단~ (호부세개= 열세개나 수물세게가 아닌 그냥 '단'세개)
[??사]
바-라(2-2): 보아라, 여봐라, 얘야
어데예(231): '아니요'의 뜻이나, 보다 좀 더 강한 부정의 의미와 자신을 낮추는 겸손 또는 사양의 의미가 가미되어 있는 말. [이것 자네가 가지게 - 어데예, 저는 없어도 됩니더.]
언지예(134, 2^321): 보통으로 쓰는 '아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