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속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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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속담들
낭만고양이 | 2011.10.19 | 조회 10,286 | 추천 96 댓글 3

북한 속담

*가까이 앉아야 정이 두터워진다

  사람은 가까이 있으면서 자주 접촉해야 서로 정이 두터워 진다는 뜻

*가꾼 서방님

  용모가 잘 생긴 사람을 보고 이르는 말

*가난이 소 아들만도 못하다

  가난으로 하여 받는 천대와 멸시는 소새끼 보다도 못하다는 뜻으로 가난으로 인하여

  당하는 억울한 신세나 처지를 두고 이르는 말

*가난한 사람 허리띠가 량식이다

  가난한 사람은 배고플때 허리띠를 졸래마면 허기진 느낌이 좀 절해지므로 허리띠가

  마치 양식과 같다는 데서 가난한 사람이 굶주리는 생활을 이르는 말

*가래장부는 동네 존위도 모른다

  가랫장부(가래의 자루와 몸)는 이웃의 어른도 모르고 떠받는다는 뜻으로 분수 없이

  행동하는 경우를 두고 이르는 말

*가리산 지리산이 되다

  질서가 없어서 이것저것 갈피를 잡을 수 없이 된다는 것을 비겨 이르는 말

*가면이 천리

  얼굴만 가리면 가까이 있어도 서로의 사이가 천리나 떨어져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는

  뜻으로 직접 얼굴을 대하게 되는 것이 아니면 낯간지러운 일도 하게 된다는 말

*가물철의 오이는 먹어보아야 쓴맛을 안다

  무슨 일이나 실지 경험을 통해서 그 진가를 알 수 있다는 말

*가시내가 오랍아(오빠) 하면 머시매도 오랍아 한다

  여자가 오빠 라고 부르면 남자도 형이라고 해야 할 것을 오빠라고 부른다는 뜻

  으로 자기의 주견이 없이 남이 하는대로 덩달아 행동하는 자를 비웃어 이르는 말

*가시아비(장인) 돈 떼먹는 격

  남의 것을 거리낌없이 무턱대고 쓰고는 갚을 생각을 안하고 시치미를 떼는

  경우를 두고 이르는 말

*가을 빚에 소도 잡아먹는다

  가을에 가서 갚을 빛이라면 갚을 힘이 없는 빚도 지게 된다는 뜻으로 뒤로 미룰

  수 있는 일이라면 타산이 서지 않는 것도 우선 응하고 본다는 것

*가을 뻐꾸기 소리 같다

  철 아닌 때에 뻐꾹새 소리 같다는 뜻으로 믿을 수 없는 헛소문을 이른 말

* 간다 하고 가는 님는 님 없고 온다 하고 오는 님 없다

  처음 사랑을 맺을 때에는 간다 하고는 실제로 더나가는 사람이 없고 떠나갈 때에는

  꼭 돌아온다고 하고는 정말 오는 사람이 없다는 뜻으로 언약을 저버리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감나무 밑에서 갓 쓰지 말고 외밭에서 신발 동이지 말라

  환경과 조건에 따라서 행동을 삼가해야 함을 이르는 말

*감옥에 십년 있으면 바늘로 파옥한다

  작은 힘이라도 인내성있게 오래 쌓으면 마침내 큰 일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

* 감은 눈 못본다

  눈을 감고 있으면 무엇이나 볼 수 없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나 애당초 하려고 하지

  않으면 능히 할 수 있는 것도 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강에서 모래알 고르기

  결말을 볼 가능성이 없는 일을 벌여놓고 부질없는 행동을 비웃어 이르는 말

*강계 색시면 다 미인인가

  강계 여자는 미인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강계 여자라고 다 비인일수는 없고

  미인이 아닌 여자도 있다는 뜻으로 훌륭한 것 가운데 좋지 않은 것도 있다는 말

* 강남 땅의 금붙이

  아무리 귀중한 것이라도 자기 것이 아니면 필요가 없다는 뜻

*강물도 오래 흐르면 바위에 구멍을 뚫는다

  어떤 일이나 꾸준하게 한다면 반드시 큰 성과를 이루게 된다는 말

*강물에 소 지나간 것 같다

  흐르는 가물로 소가 지나간 것 같다는 뜻으로 흔적이나 자취가 없어져 전혀 알려지지

  않음을 이르는 말

*강생이(강아지)도 골목에 들면 범을 문다

  약한 짐승도 막다른 골목에 이르면 놀랄만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

*같잖은 게 갓 쓰고 장보러 간다

  격에 어울리지 않게 행동함을 비웃어 이르는 말

*개가 짖어도 행치는 간다

  비록 하찮은 것이 방해를 논다 하더라도 거기에 구애됨이 없이 일이 예정대로 진행

  됨을 비겨 이르는 말

*개구리 대가리에 찬믈 끼얹기

  개구리는 찬물에서 사는 동물이기 때문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아무런 타격으로 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아무런 반응이나 보람이 없음을 비겨 이르는 말

*개도 싸다니면 몽둥이에 맞는다

  집안에 틀어박혀 있어야 할 개가 먹을 것을 찾아 눈이 벌개서 돌아다니면 몽둥이 찜질을

  당하다는 뜻으로 재산이나 재물을 걷어 모으려고 사방으로 싸다니면 멸시와 조소를

  받게 된다는 말

*개똥참외도 가꿀 탓이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도 교육만 잘 받으면 훌륭한 인물로 될 수 있음을 비겨

  이르는 말

*개 룡상에 앉은 격

  하잘것 없는 자가 높은 직위에 앉은 것을 야유하여 이르는 말

*개미구멍이 뚝을 무너뜨린다

  작은 부족점이라 하여 등한히 하면 그것이 점점 커져 큰 결함을 가져오게 된다는 것을

  교훈적으로 이르는 말

*개 미워서 낙지 산다

  개가 미워서 개가 좋아하는 뼈다귀를 사는 것이 아니라 뼈가 없는 낙지를 산다는 뜻

  으로 미운 사람에게 그가 제일 싫어하는 것을 고의적으로 주는 것을 비겨 이르는 말

*개미 천 마리면 망동(맷돌)을 굴린다

  작은 힘이라도 여럿을 한데 합치면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르는 말

*개울물에 개 지나간 자리

  어떤 동작이나 행동의 자취가 전혀 없음을 비겨 이르는 말

*개천 치다 금을 줍는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우연히 횡재를 하거나 큰 성과를 거둔 경우에 이르는 말

*거위가 부리 있나

  명맥한 사실을 놓고 의심을 가지는 사람에게 놀림조로 하는 말

*거저 먹을 것이라고는 하늬바람 밖에 없다

  아무 힘도 들이지 않고 공짜로 얻을 것이란 없으므로 일을 해야 한다는 말

*건더기가 많아야 굴물이 난다

  필요한 조건이 갖추어지면 그만큼 더 큰 성과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르는 말

*걸아가다가도 말만 보면 타고 가잔다

  없으면 없는대로 지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건이나 환경이 지어지면 그 해택을

  입으려고 하는 것을 비겨 이르는 말

*걸음새 뜬 소가 천리를 간다

  꾸준하고 인내성 있는 것이 실속이 있고 오래 견지어 낸다는 것을 비겨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