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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
대물을 낚기위한 필수품 "뜰채"의 중요성과 구입요령 입질의추억 | 2011.10.27 | 조회 14,979 | 추천 0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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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을 낚기위한 필수품 "뜰채"의 중요성과 구입요령
갯바위 낚시 대상어종인 감성돔을 비롯하여 참돔, 벵에돔, 농어, 부시리등을 낚을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뜰채" 입니다. 심지어 잡어 취급을 받는 숭어를 잡더라도 뜰채는 필요한데요~ 뜰채가 없다면 수면에 띄워진 고기를 처리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만약 입질을 받았고 파이팅을 해서 수면까지 띄웠는데 이때 뜰채가 없다면 어떡해야 할까요? 아마 대부분은 들어뽕을 시도할 것입니다. 하지만 들어뽕하다 원줄이 끊어지거나 낚시대가 부러진다면 고가의 낚시대가 얼마나 아까울까요 보통 뜰채로 들어뽕을 하기에 별 무리가 없는 씨알이 있다고 합니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1호대 기준에 감성돔 표준채비인 3호 원줄에 2호 목줄일경우 안전빵으로 35cm급 까진 들어뽕을 해도 무리 없다고 합니다. 좀 더 보태서 40cm급도 들어뽕 가능합니다. 들어뽕도 기술이 있습니다. 무조건 힘으로 들어올리는게 아니라 낚시대의 탄력과 밀려오는 파도를 이용해서 최대한 낚시대에 무리를 주지 않게끔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매번 그렇게 들어뽕을 할 수는 없을 뿐더러 우리가 40cm 이하의 씨알만을 잡기위해 갯바위를 찾는건 아니기 때문에 뜰채는 늘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것입니다. 뜰망은 그물망의 간격이 촘촘한것으로 고르는게 좋다 감성돔 40cm만 되어도 대략 1.2kg~1.5kg 물론 이 정도 하중을 1호대가 못견디는건 아니지만 그동안 여러번 출조를 하면서 작은 흠집이 나거나 부식이 진행되고 있는 낚시대라면 들어올리는 그 순간 바로 "뚝" 하고 부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애써 잡은 고기는 놓치고 비싼 낚시대는 부러지고.. 정말 상상하기 싫은 상황이겠죠~ 뜰채를 고를땐 최소 530mm 이상의 길이를 선택하는게 좋다. 낚시대가 안부러져도 원줄이 끊어지고, 만약 파도라도 치는 날에는 아예 들어올릴 생각조차 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갯바위 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뜰채를 매고 다닙니다. 뜰채가 없다고 괜히 초보 취급받는게 아니랍니다. 또한 뜰채가 있어도 정작 낚시할땐 뜰채와 뜰망을 결합해놓지 않다가 갑작스런 입질에 우왕좌왕~ 결국은 어렵사리 받은 입질을 놓칠 수가 있는거죠~! 그것이 자신의 최대어가 될지도 모르는 일인데.. 뜰망이 뜰채에 결합되어지는 부분은 이렇게 나사식으로 돌려서 끼우게 되어 있는데 간혹 규격이 맞지 않은 제품들도 있다. (예 : KD조구의 트리톤 기옥뜰채 + 인펙션 두랄루민 뜰망) 아무리 자신이 원하는 대상어를 낚았다고 해도 그 고기가 뜰채에 담겨지지 않는다면 "자기것이 될 수 없다"란 말이 있습니다. 큰 대상어와 힘겨루기를 하며 짜릿한 손맛을 보고 수면까지 띄웠지만 뜰채에 담겨지기 전까진 자기 고기가 아니라는 사실!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의외로 대상어를 수면까지 띄워놓고나서 놓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는 대상어가 수면에서 뜰채에 담겨지기 바로 직전 "마지막 몸부림"을 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때 거의 모든 힘을 쏟아붓기 때문에 여기서 바늘이 벗겨지거나 줄이 끊어져서 놓치는 일이 많다는 점 대물이 걸려들면 한손은 낚시대, 다른 한손은 바로 뜰채를 쥘 수 있도록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사전에 갯바위 지형지물을 숙지하셔서 1) 입질을 받는 위치 -> 2) 파이팅 장소 -> 3) 랜딩하는 자리까지 미리 숙지하시고 그 동선에 뜰채를 놓아야만 신속하게 집어서 고기를 담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1)번과 2)번은 포인트 여건에 따라 결정하되 전반적으로 발판이 편해야 좋고 3)번은 자리가 낮아야 좋습니다.(중요) 선 자리가 낮아야 대의 휨새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니 대물을 제압하고 뜰채질을 하는데 유리한 위치가 되는것입니다. 이렇게 한자리에서 하더라도 높낮이와 동선을 미리 생각해두셔야 나중에 대물의 입질을 받았을때 실수가 적습니다. 마디마다 광택이 없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뜰채가 하중을 받을때 힘을 분산시켜 부러짐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좋은 뜰채는 수평상태에서 살짝만 귀울이면 스르륵~ 미끄러지듯 뜰채가 펴진다.
사실 전문 낚시꾼들이야 항상 쓰던 제품이 있고, 또 추천받은 제품이거나 선호 브랜드가 있지만 초보자들은 처음 뜰채를 구입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가격대, 다양한 제품앞에서 햇갈릴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사고자 하는 가격대가 정해져 있다면 반드시 그 가격대 안에서 만큼은 최대한 좋은 뜰채를 구입하고 싶은게 당연하구요. 그래서 뜰채를 구입하기 전에 어느정도는 알고 구입하면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사항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어깨에 맬 수 있는 밸트로 이동시 편리하지만 뜰채질을 할땐 거추장 스러울 수 있으니 판단은 자기 몫이다.
좋은 뜰망은 보통 부식에 강하고 가벼운 두랄루민으로 되어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다른 낚시용품도 마찬가지지만 뜰채도 가격대가 매우 다양합니다. 뜰채와 망포함해서 팔기도 하고 뜰채와 뜰망을 따로 팔기도 하므로 구입시에 뜰망 포함인지 아닌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뜰망도 가격대가 다양한데 1~2만원대 제품을 사용해본 소감은 바닷물에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부식과 녹이 슬어 몇 달 정도 사용해보니 구부러지거나 휘기도하고 뜰채와 접지부분이 뭉개지는등 여러 문제점이 노출이 되었기에 단기간 사용목적이 아니라면 피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망의 품질도 중요한데요~ 고기를 담고 뜰채를 접는 과정에서 이 뜰망은 거친 갯바위에 그대로 긁혀질 수 있습니다. 이때 망이 쉽게 뜯어지지 않아야하며 계속해서 바닷물에 노출되다보니 후레임은 부식에 강해야 합니다. 제가 사용중인 뜰망입니다. 이음새도 비교적 깔끔하구요~ 전에 사용했던 뜰망이였는데 오늘 맨 윗사진처럼 부러져서 바다에 수장시켰답니다. 싸구려 제품은 뜰채와의 접지부분이 부식되거나 나사가 떨어져나가는등의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구입한건데~ 또다시 지난번 썼던 제품으로 구입했어요.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품질을 믿고 구입을 하는 것이니깐요. 결국은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큽니다. 그래서 초반엔 장비를 험하게 다루거나 익숙치 않아서 흠집, 파손의 염려가 있기에 초보자가 처음부터 너무 고가의 장비를 사는건 그렇게 바람직하진 않은거 같구요(물론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상관없지만) 제 생각엔 초보자가 제품을 고르기에 가장 알맞는 제품은 10만원 전후의 제품군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뜰채와 뜰채후레임(뜰망) 포함해서 약 8만원 ~ 20만원 사이의 제품이라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다소 장황하게 쓴 감도 없잖아 있지만 사실 낚시장비는 그야말로 "경제력"과의 타협입니다. 하지만 골프처럼 체면문화(?) 그런거 절대 없습니다. 남이 좋은 장비 쓴다고 따라 살 필요도 없고, 또 좋은 장비를 써서 비거리가 잘나온다는 골프장비와는 달리 낚시용품은 가격대보단 "자기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결코 비싼 장비를 쓴다고 고기를 잘 잡는건 아닌 만큼 제품의 특징과 기능을 살펴보고 자신이 하는 낚시패턴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것 만이 조과를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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