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동영상 포인트
공지 [필독]회원등급 확인 및 기준, 등급조정 신청 방법 안..
핫이슈
말 탄 백인 경찰이 흑인 줄로 묶어 끌고가 '충격'..美경찰 사과
서은봄 | 2019.08.07 | 조회 419 | 추천 0 댓글 0


미국 텍사스에서 말에 올라탄 백인 경찰관들이 체포한 흑인 용의자를 밧줄로 묶어 끌고 가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충격을 줬다.

마치 남북전쟁 이전 흑인 노예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가뜩이나 트럼프 정부 들어 한층 가열된 인종 갈등에 기름을 끼얹자 경찰은 황급히 사과했다.

6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흑인 도널드 닐리(43)는 지난 3일 텍사스주 갤버스턴에서 건물 무단침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브로시'와 '스미스'라는 이름만 알려진 두 경찰관은 말과 밧줄을 가지고 있었지만 붙잡은 닐리를 태워갈 순찰차는 없었다.

옅은 색 카우보이모자를 쓴 두 경찰은 닐리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파란색 밧줄을 수갑에 묶었다. 그러고선 말에 올라타고 닐리를 한 블록 떨어진 경찰서까지 데리고 갔다.

닐리는 두 손이 뒤로 묶인 채 앞서가는 말 꽁무니를 따라 터벅터벅 도로 위를 걸었고, 길 가던 사람이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렸다.

빠른 속도로 퍼져나간 사진을 본 흑인들은 1800년대 미국 남부에서 도망치다 붙잡힌 흑인 노예의 모습을 연상시킨다며 경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버넌 헤일 갤버스턴 경찰서장은 "이번 체포는 닐리에게 불필요한 당혹감을 줬다"며 황급히 사과했다.

헤일 서장은 성명에서 "두 경찰관은 잘못된 판단을 했다. 체포 장소에서 경찰차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었다"고 질책했다. 그는 그러나 브로시와 스미스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후폭풍은 우리에게 흑인에 대한 경찰의 처우와 관행이 어떠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며 "이 체포 기술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닐리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닐리의 변호사는 "경찰이 닐리를 다룬 방식은 역겨웠다. 가족은 몹시 속상했다"면서 자신 역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k0279@yna.co.kr



https://news.v.daum.net/v/20190807095258853
0
추천

반대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댓글쓰기
최신순 추천순
임블리서 ‘손 떼는’ 유통업계, 백화.. (0)
다이애나정 | 조회 566 | 추천 1 | 08.07
시중 판매 공기청정기 7개중 1개, .. (0)
다이애나정 | 조회 448 | 추천 1 | 08.07
선수들 4년 기다린 꿈···'도쿄올림.. (0)
다이애나정 | 조회 556 | 추천 1 | 08.07
국민연금 '실업크레딧' 5달만에 24.. (0)
다이애나정 | 조회 534 | 추천 1 | 08.07
북상하는 9호 레끼마, 10호 크로사.. (0)
다이애나정 | 조회 484 | 추천 1 | 08.07
이것 먹고 몸무게 4kg 빠졌다?…가.. (0)
다이애나정 | 조회 577 | 추천 1 | 08.07
"이 시국에 일본?" 대한항공 "직원.. (0)
다이애나정 | 조회 523 | 추천 1 | 08.07
고령 운전자, 아파트 물놀이장 돌진….. (0)
다이애나정 | 조회 565 | 추천 1 | 08.07
“당구장은 체육시설”… 중ㆍ고교 주변.. (0)
다이애나정 | 조회 631 | 추천 1 | 08.07
눈 가려움, 뇌종양의 신호일 수도 (1)
다이애나정 | 조회 647 | 추천 1 | 08.07
‘간헐적 단식’으로 ‘암’ 걸린 17.. (0)
무고한시민 | 조회 744 | 추천 0 | 08.07
유키스 기섭, ♥정유나와 결혼 발표 .. (0)
무고한시민 | 조회 693 | 추천 0 | 08.07
비빔장 강식당비빔국수레시피 따라쟁이 .. (0)
무고한시민 | 조회 675 | 추천 0 | 08.07
이재룡 만취 난동 공식입장 '심려 끼.. (0)
무고한시민 | 조회 578 | 추천 0 | 08.07
'불타는 청춘' 새 친구 찾기 특집,.. (0)
무고한시민 | 조회 589 | 추천 0 | 08.07
‘다크타워: 희망의 탑’, 이드리스 .. (0)
무고한시민 | 조회 557 | 추천 0 | 08.07
“희철아 사실 모모는”…트와이스 나연.. (0)
무고한시민 | 조회 581 | 추천 0 | 08.07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눈물의 .. (0)
무고한시민 | 조회 545 | 추천 0 | 08.07
'불청' 김수근X이제니, 과거 앳된 .. (0)
무고한시민 | 조회 535 | 추천 0 | 08.07
이사배 (0)
dolu | 조회 577 | 추천 0 | 08.06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