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 이야기를 어제 올리려고 했는데 부산 야경이 먼저 선수를 치는 바람에 ^^ '올릴까 말~까'를 고민하던 중 오늘은 검표 이야기가 올라왔길래 슬쩍 올려봅니다. 그눔의 유행가 하나 때문에 웬 소란을 피우나...하고 무시하며 애써 눈길을 주지 않고 있었던 여수! 낭만 펑펑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얼마나 낭만적일지 확인하러 가볼까 싶은 마음이 살짝!!! 이네요.
자 각설하고...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여수밤바다 불꽃축제’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9월 7일 이순신광장과 장군도 앞 해상 일원에서 열린다고 하는군요.
특히 저녁 7시 이순신광장과 해양공원, 진두 물양장에서 아카펠라와 LED 난타 공연, 낭만 버스킹으로 막을 여는 이 축제는 저녁 8시 10분경 이순신광장 주무대에서 관람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이런 요식 행사는 사실 주최측끼리 노는 거니 우리는 관심없는 거, 아시죠?
이번 행사에서는 ‘여수와 사랑에 빠지다!(Fall in love with Yeosu!)’라는 주제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하기 위해 타워크레인 불꽃과 동백꽃 모형 불꽃 등이 새롭게 소개될 예정이랍니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쇼는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10분까지 1, 2부로 나눠 40분간 펼쳐진답니다.
1부 불꽃은 15분간 4막에 걸쳐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도시 여수를 표현한다고 하니 친구, 지인들과 함께 즐기기에 딱! 좋겠죠? 그러나 25분간 5막으로 사랑에 빠진 연인의 감정을 묘사한다는 2부 순서 시간에는 짝을 이룬 커플들의 찐~한 표정과 자세들이 자연스럽게 연출될 듯합니다.
현장에서는 캐릭터, 볼케이노, 꽃다발, 오로라, 분수, UFO, LOVE 등 다양한 모양의 불꽃을 만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컬러 레이저, 특수조명, 불새, 음악, 내레이션 등은 화려한 불꽃에 입체감을 덧입힐 계획이라는군요.
역시 엑스포를 치렀던 지자체답게 여수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 11대를 운영한답니다. 차량 3,8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도 11개나 마련할 예정이라는군요.
구여천권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소호 요트장에 대형 스크린 차량을 배치하고 SNS 현장 생중계도 진행한다니 꽤 들썩거리는 축제가 될 것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