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인의 검찰 기소와 관련 "그래도 법무장관으로 임명할 테냐. 그래 막장으로 가보자. 막장 전투에서 불의가 정의를 이길 수 있다고 보느냐"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태풍 링링이 오는 날 한국은 또 하나의 검찰발 태풍이 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맹탕 국회 인사청문회를 보다가 화가 치민 날. 검찰발 혁명으로 가슴 쓸어내렸다"며 "그래 지금부터 시작이다. 조국 수사를 통해 대한민국 기득권층들의 위선과 민낯을 샅샅이 수사해서 국민들의 울분을 풀어 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대들은 어찌 되었건 현직이나 다름없는 대통령도 구속한 전력이 있다"며 "일개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대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대표는 "공판중심주의 아래서 피의자 소환조사 없이도 기소 할 수도 있다는 것도 모르는 오상방위(誤想防衛, 위법성조각사유의 전제사실에 대한 착오. 2007년 조 후보자의 교수 시절 오상방위를 모른다는 루머가 돈 바 있다)가 어찌 대한민국 검찰을 지휘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당 지도부를 향해선 "무기력·무지·무능한 야당은 숟가락이나 얹질 생각 말고 빠져라"며 "(검찰은) 반칙, 불법, 무능, 담합, 위선이 판치는 여의도 정치판을 쓸어 버려라. 시시하게 살지 말자. 인생은 짧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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