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남편 때문에 울어요
“남편이 술을 많이 마시고 오면 스물한 살 아들한테 두세 시간씩 설교합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고쳐지지 않습니다.”
질문자가 남편을 보면 입을 못 다물듯이 남편도 술 마시면 입이 안 다물어지는 거예요. 남편 잔소리 멈추길 원하면 질문자부터 잔소리를 끊어야 해요.
“아들이 너무 괴로워 우는데 애는 무슨 죕니까?”
일어나서 나가면 되지 왜 울어요?
“나가도 될까요? 제가 잡은 적도 있거든요.” 남편은 아들한테 잔소리 할 수도 있고 아들은 듣기 싫으면 나갈 수도 있는데 질문자가 둘 다 괴롭히고 있어요. 부자간의 문제라 여기고 보기 싫으면 딴방 가서 자면 돼요.
“남편이 또 그러면 한 대 때려서라도 기절 시켜 재워야겠어요.”
그건 폭력이에요. 그리고 자기 남자나 챙기지 남의 남자는 왜 챙겨요? 이렇게 계속 집착하다가 아들이 자기 여자 만나면 서운한 마음만 들고 외로워질 거예요. 아들도 인생의 관점이 헷갈려서 부인과 엄마 사이에서 괴로워할 거예요.
스무 살 넘은 아들 인생에 간섭 말고 정을 딱 끊어야 해요. 그리고 본인 남자부터 잘 챙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