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의 3차 공판에서 검찰이 증인을 통해 고씨의 계획적 범행 증거를 들이대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어제 진행된 고씨에 대한 세 번째 공판에는 졸피뎀을 검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 감정관 2명이 검찰측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피고인 차량에서 나온 담요의 혈흔에서 졸피뎀이 검출됐고, 해당 혈흔이 피해자의 것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고유정 측은 이 혈흔이 피해자 것인지, 피고인의 것인지 확인이 안됐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한편 이날 고씨는 재판에서 변호인을 통한 모두 진술 요청이 거부당하자, 울먹이며 진술할 기회를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본인이 직접 작성해 온다면 1차 공판 때 하지 않았던 모두 진술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