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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EXID 하니, 가수의 옷을 벗고
영원한별빛 | 2019.09.27 | 조회 376 | 추천 0 댓글 0
래퍼 치타와 그룹 EXID 멤버 하니가 가수의 옷을 벗고, 영화배우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다. 그동안 가수와 예능인으로서 활약을 펼친 두 사람이기에 새로운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본명 김은영, 안희연으로 배우의 첫발을 떼는 두 사람은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를 수 있을까.
래퍼 치타가 스크린 데뷔작 '초미의 관심사'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남자친구인 남연우 감독의 신작이기도 해 의미가 깊다.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사라진 둘째 딸을 찾기 위해 각자의 인생 노선을 살고 있던 엄마(조민수 분)와 딸(치타 분)이 만나 이태원에서 펼치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치타는 이 작품에서 일찍 철이 든 속 깊은 딸 순덕 역을 맡아 조민수와 호흡을 맞췄다.

치타는 첫 연기 도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거라 걱정이 많이 돼 주변에 자문을 구했다. 대본을 최대한 많이 보는 게 캐릭터 감정 이입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해 대본을 많이 읽었다"고 <더팩트>에 밝혔다. 이어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을 끌어내려 노력했다"며 "무엇보다 첫 영화 도전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조민수 선배가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고 이야기 해주셔서 즐겁게 영화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남자친구의 신작, 첫 연기 등 여러모로 부담이 된 치타는 주변에 조언을 구하며 연기했다.

그동안 Mnet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 101' 등 아티스트로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 치타였기에 배우 김은영의 모습은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치타가 출연하는 '초미의 관심사'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픈 시네마 섹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 하니, 데뷔 8년만 첫 연기
하니의 스크린 데뷔작은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가제)다. 영화 '박화영'으로 이름을 알린 이환 감독의 신작이다. '여성 버디물'로 하니는 2명의 여주인공 중 한 명을 맡았다. 이외 영화와 관련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로써 하니는 데뷔 8년 만에 영화로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그동안 음악 프로그램과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으로 대중과 만난 그라 배우 안희연의 모습은 낯설기만 하다. 또한 2012년 EXID로 데뷔 후 지금까지 연기 경험이 없어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하니와 함께하는 이환 감독이 충무로에서 인정받은 감독이자 배우라 걱정을 덜어낸다. 지난해 이 감독은 영화 '박화영'을 통해 우리 사회의 그늘진 모습을 현실감있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그런 만큼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하니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니는 지난 5월 소속사 바나나컬쳐와 결별 후 모든 촬영 스케줄을 홀로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려의 시선을 거두어내고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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