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30일 '딸 조모씨가 '서울대 인턴활동은 집에서 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는 보도에 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일부 언론에는 제 딸 아이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과 관련해 검찰에서 '집에서 인턴활동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교수는 "그 외에도 저와 제 아이들 관련 정확하지 않은 보도가 이어져 참으로 당혹스럽다"며 "현재 제 사건 준비도 힘에 부치는데 아이들 관련 부정확한 보도가 이어지니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는 "지금까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현재 검찰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는 피의자로서 검찰의 요청을 받으면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이 검찰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한 것처럼 잘못된 내용을 보도하는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마치 언론이 검찰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저와 주변에 문의한 후 만약 답변을 하지 않으면, 그 내용을 사실로 단정해 보도하는 것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가 침묵한다고 언론 보도가 진실인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도 앞서 기자간담회,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딸이 서울대에서 실제로 인턴활동을 했다고 수차례 밝혔다.
채널A는 전날 조씨가 지난 16일과 22일 두차례 비공개 검찰소환 조사에서 '서울대 인턴활동은 집에서 인터넷으로 자료조사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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