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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하면 안돼" 튀김덮밥집, 골목식당 '제2의 홍탁집' 되려나 영원한별빛 | 2019.10.03 | 조회 355 | 추천 0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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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허선철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새롭게 빌런(악역)으로 떠오른 튀김덮밥집은 백종원의 가르침을 따라 '제2의 홍탁집'으로 비상할 수 있을까. 10월 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둔촌동 편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세간의 화제가 됐던 튀김덮밥집이 솔루션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이미 한 차례 백종원에게 쓴소리를 들었던 튀김덮밥집은 이번 방송분에서도 여전히 개선 없는 모습을 보여 백종원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뒷목을 잡게 했다. 이 날 본격적인 솔루션에 들어가기에 앞서 영업하기 전 튀김덮밥집의 모습을 관찰한 백종원은 튀김덮밥집 사장에게 "지난 일주일 간 장사 후 복습은 했나. 장사 시작하기 직전까지 장사에 대한 말은 한마디도 안 하더라. 준비가 안됐는데 새로운 메뉴를 넣어봐야 뭐하나"고 쓴소리 했다. 백종원의 질책에 사장은 어두워진 표정으로 생각에 잠겼고 이를 걱정하는 모친에 투정을 부리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또 비가 새기 시작하자 사장은 남자친구에게 자신을 대신해 수리를 도맡도록 하는 등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을 모두 지켜보고 있던 백종원은 방문한 지 20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가게를 찾았다. 백종원은 "지금 사장은 투정부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 장사하면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백종원은 "어머니도, 남자친구도 사장이 아니다. 사장 본인이 제일 큰 어른이다"고 지적하며 사장은 가게에 있어 직원들을 먹여 살리는 '부모'의 입장임을 정확히 했다. 시청자들은 튀김덮밥집을 보며 어머니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불성실한 태도로 뭇매를 맞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원조 빌런' 홍탁집을 떠올렸다. 방송 초기 '골목식당 빌런'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된 홍탁집은 시청자들로부터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다", "어머니가 무슨 죄냐" 등 갖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홍탁집은 백종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본인의 의지에 힘입어 환골탈태해 시청자들에 기분좋은 변신을 선사했다. 솔루션으로부터 1년이 지난 2019년 8월에 기습 점검에 들어갔을 때는 방송 당시보다도 더 진일보한 맛과 위생, 서비스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홍탁집 아들은 솔루션이 끝난 후 SBS '가!로채널'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백종원이 밉지 않느냐는 질문에 "방송한 것을 후회는 했지만 원망 하진 않았다"며 "욕을 많이 먹었지만 오기가 생겼고 목표도 생겼다"고 변화된 모습을 또 한번 보여줬다. 흔히 말하듯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 점에서 홍탁집의 변화는 드라마틱했고 '악역'으로 불렸던 홍탁집 아들의 새로운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느끼게 했다. 그렇기에 시청자들은 새로운 '악역'인 튀김덮밥집에 분개하면서도 홍탁집처럼 변화해주길 내심 기대하고 있다. 홍탁집이 그랬듯 튀김덮밥집 또한 백종원이 내민 손을 잡아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축배를 터뜨리게 할 지, 혹은 ‘고구마’마냥 답답한 행보로 분통을 터뜨리게 할 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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