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닷컴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이르면 오는 10일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약한 회전기류가 포착되고 있는데, 이 열대저압부가 풍속 17m/s를 넘어설 경우 태풍으로 발전하게 된다.
하기비스는 필리핀이 제출한 이름으로 `빠름`을 의미한다.
다만 하기비스가 발생하더라도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제18호 태풍 미탁이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3일 이른 아침 동해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전 6시께 경북 울진 인근에서 시속 65㎞로 동해상으로 진출했다.
현재 동해안에는 시간당 7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