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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소방헬기 유지비만 1526억원..혈세 낭비 방치한 소방당국 부서빠 | 2019.10.06 | 조회 381 | 추천 0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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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15년 이상 노후 헬기, '예산먹는 하마'로 전락 전국 소방헬기의 유지비로만 5년 동안 정부 예산 1526억원이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입한 지 15년 이상 된 노후 헬기가 유지비 인상의 주범이었다. ‘유지비 폭탄’에도 소방당국이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소방헬기 운영현황’에 따르면 실제 운행하는 전국 소방헬기 29대의 최근 5년 유지비는 1526억원이었다. 가장 많은 유지비를 지출한 소방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수도1호, 231억원). 같은 소속인 AS-365N2(수도2호, 139억원), AS-365N2(영남2호, 132억원), EC-225(영남1호, 126억원)와 강원소방본부의 AW-139(65억원)이 뒤를 이었다. 전체 헬기 29대의 반 수준인 14대는 도입한 지 15년이 넘은 노후 헬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헬기보다 활용도가 훨씬 떨어지는데도 이들의 유지비는 전체 유지비의 약 45%(682억원)를 차지했다. 유지비를 많이 먹는 대표 노후 헬기는 AS-365N2 기종이다. 2014년 광주 아파트 단지에서 기기 오작동으로 추락한 강원소방본부 헬기가 이 기종이었다. 서울시에서도 1997년 이 기종을 도입해 22년째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부품이 단종돼 정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헬기 가동률이 떨어졌다. 연평균 정비기간은 78일까지 늘었고 가동률은 78.5%까지 주저앉았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헬기’도 여럿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AS-365N2(수도2호), AS-365N2(영남2호), 부산소방본부 BK-117B2, 광주소방본부 BK-117B2 등 4대는 도입가격보다 최근 5년간 지출한 유지비가 더 많았다. 소속별로는 각종 대형·특수재난사고의 구조 및 현장지휘를 하는 중앙119구조본부의 헬기 유지비가 가장 많았다. 이곳의 보유 소방헬기 4대의 5년 유지비가 전체의 41%(630억원)를 차지했다. 노후헬기의 애물단지 전락에도 소방당국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소방헬기 도입 및 관리, 유지와 관련 연구용역은 그동안 단 한 건도 없었다. 김영우 의원은 “소방헬기 유지비 절감 및 관리 개선에 대한 소방당국의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노후화된 소방헬기 교체작업 및 소방헬기 유지비 절감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소방헬기 5년 유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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