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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주일만에 코로나19 2명 추가… 양림교회 즉각 폐쇄 쓰다 | 2020.03.02 | 조회 517 | 추천 0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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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1주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는 40대 직장인 여성과 유럽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20대 아들 모자다. 2일 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남구 양림동 A(48·여)씨와 아들 B(21)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3일 광주에서 9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1주일만이다. 신천지와 연관이 없는 A씨와 B씨는 확정판정 당일인 지난 1일 오전 10시25분부터 낮 12시15분까지 2시간 가까이 광주 양림동 양림교회(합동) 주일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와 보건당국은 A씨 모자가 1일 오후 1시50분쯤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기 직전 양림교회(합동)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교회는 이날 즉각 폐쇄됐다. B씨는 오전 9~10시, A씨는 오전 10시30분~12시15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교회는 신도들에게 집단문자 발송을 통해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당부했다. 시와 보건당국은 당시 예배 참석자 200여명 중 밀접접촉자 10여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처하고 이들 모자와 함께 사는 A씨 친정 어머니 등 가족들에 대한 검체검사를 의뢰했다. 광주 동구 제봉로 광주우체국 민원실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달 28일까지 출근해 정상 근무했다. 시와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즉각 해당 우체국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직원들도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아들 B씨는 군 입대를 앞둔 대학 휴학생으로 지난 1월31일부터 2월20일까지 혼자 유럽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이탈리아와 영국, 프랑스, 아랍에미레이트 등을 여행하고 지난달 20일 귀국했다. 이어 같은 달 25일 처음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와 보건당국은 이들 모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시와 보건당국은 B씨가 유럽여행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들 모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계속되자 지난 1일 승용차를 함께 타고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들을 검사한 전남대병원은 양성 반응이 나오자 당일 오후 11시 20분쯤 거주지 관할인 남구 보건소 측에 통보했다. 남구 보건소는 이들을 음압치료가 가능한 전남대병원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하고 주거지 등의 방역 소독을 하기로 했다. 역학조사를 통해 첫 증상발현 이후 이들의 7일간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도 추가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수의 밀접접촉자 등도 자가격리를 통보하고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검사를 의뢰했다. 남구 관계자는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있지만 아직 경증환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림교회(합동)이 신도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문자 전문이다. 우리교회 김00집사와 아들 김00군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김00군은 2주전 유럽여행(이탈리아 등등)을 다녀왔습니다. 김00집사는 2월 23일(주일) 식당봉사, 카페봉사, 방송실봉사, 3월 1일(주일)방송실, 그리고 김00청년은 2월 22일(토) 찬양팀연습, 토요기도회 2월 23일 주일 1부 유초등부 예배, 제1청년부 예배, 오후예배 찬양팀, 2월 26일(수) 수요일밤 예배 , 3월 1일(주일) 1부 유초등부 예배, 2부 예배를 드렸습니다. 성도님들은 이 상황을 아시고 혹시나 가까이서 접촉하신 분들은 반드시 각자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침등 증상이 있을때엔 선별진료소를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양림교회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304220&code=61121211&cp=n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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