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전북도당은 3일 논평을 내고, "김승환교육감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대해 '마스크를 왜 쓰느냐'는 취지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보도와 관련해 "제 정신인가" 묻고 싶다고 밝혔다.
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의 초중고대학이 개학을 연기하는 상황에서, 전북 교육계 수장이 한 말이라고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특히 "김교육감 본인의 얄팎한 지식에 근거해 소신을 밝힌 것이라면, 교육청 직원들의 불안감은 차치하고도, 우리 어린 자녀들의 안전에 커다란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전북도당은 김승환 교육감의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사퇴를 촉구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어린 자녀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행정과 교육, 일선 학교에서 보다 철저하게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을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김승환교육감은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감님 코로나19 예방을위해 또 교육감님 건강을 위해서라도 마스크좀 착용해주세요"라는 댓글에도 "마스크를 쓰라고 강제해서도 안 되고, 쓰지 말라고 강제해서도 안 됩니다. 그것은 개인의 선택의 문제라며 주위의 친하게 지내는 의사에게 한번 물어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