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부족한 마스크가 왜 중국 거쳐 일본으로 갔나"(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전 회장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 지원한 마스크가 한국산으로 추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씨 홋카이도에 마스크 1만장'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에 첨부된 동영상을 보면 기부된 마스크는 한국산으로 추정된다. 동영상에는 마윈 전 회장이 지원한 마스크 박스가 등장하는데, 해당 박스에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퓨어돔 보건용 마스크'라는 한글이 적혀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해당 기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고민하는 홋카이도에 선물이 도착했다"며 마윈 전 회장의 마스크 기증 소식을 전했다. 국내에선 락앤락이라는 한국업체가 판매하는 한국산 마스크로 보이는 제품이 중국으로 건너가 일본에 지원된 경위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한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로 마스크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한국산 제품이 외국으로 유출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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