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 유럽 남부, 지중해 연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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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 기침완화, 소화촉진, 식욕증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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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겨자 같은 매운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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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 싱그러운 맑은 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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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 소스, 드레싱, 연어 등 생선요리, 육류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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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방법 | 유리 밀폐용기에 케이퍼가 잠길 정도로 식초를 부어 어두운 곳에 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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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 4월 말~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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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부위 | 꽃, 열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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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퍼는 새싹에서 향료를 채취하고, 꽃봉오리로 피클을 만든다. 연어요리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케이퍼 피클’은 꽃봉오리로 만든 피클이다. 유럽에서 2천 년 이상 먹어온 전통식품이다. 겨자 같은 매운맛과 상큼한 맑은 향이 나서 육류나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요리의 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케이퍼의 연한 새싹은 ‘티로롯’, 꽃봉오리는 ‘카프리신’, 열매는 ‘아비요나’라 하는데, 각기 다르게 쓰다 보니 한 가지 식물이라도 부위별로 이름이 다르다. 카프리신은 어리고 연한 것일수록 향기가 좋고 작을수록 고품질로 친다. 케이퍼는 소화를 돕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몸의 활동성을 높이는 효능이 있다. 말린 꽃봉오리를 차로 마시면 기침완화에 좋다. 피클로 만든 케이퍼는 사용하기 전에 꼭 담금액에서 건져 물로 헹구어 사용해야 한다. 케이퍼 피클은 훈제한 육류와 생선에 곁들이면 기대 이상으로 좋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잘게 다진 파슬리와 케이퍼 피클을 섞어 소스나 드레싱으로 사용한다. 제주도 여행 중 민들레영토라는 식당에 들른 적이 있다. 서울의 카페와 같은 이름인데 관련은 없는 듯했다. 민들레영토는 제주 해산물요리를 주로 내는 식당이다. 밥이 나올 때 뚜껑에 덮여 나오는데 열어보니 밥 위에 작은 민들레 한 송이가 올려져 있다. 밥 위의 민들레꽃을 발견한 순간 모든 요리가 특별하게 느껴지며 식당도 색다른 곳처럼 느껴졌다. 이렇듯 주방장의 좋은 아이디어는 고객에게 감동을 주며 오랜 여운을 남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