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라고 하는것은 인간의 기를 상징하는 것 입니다.
간은 5장중에서 木기에 해당하는 부위로(사상오행:木,火,土,金,水) 사람이 잠에서 깨어날 때 가장먼저 깨어나는 곳으로, 시작을 의미합니다. 사람의 정신,즉 영혼이 밤이되면 이 간에서 머문다 고 하지요. 신체의 해독작용을 담당하는 곳으로 피로를 풀고 술이나 기타로 오염된 신체를 해독하여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래서 간이 나쁘면 사람이 생생하지 못하고 피로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간이 나빠지면 그와 연결된 눈이 같이 나빠지는데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눈이 사람의 마음을 엿볼수 있는 창이라 하는것도 힌트가 될수 있겠지요. 모든 인체부위가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만 구미호에게 간이란 인간의 영이 머무는 곳으로 거의 인간 그 자체라고 생각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구미호의 얘기에서 여우는 인간을 맛있게 먹는것이 목적이 아니라 인간이 되는 것이 목적이거든요. 그래서 사람의 기를 흡수하는 것이죠. 닭이 백년을 살면 독사가 된다는 설이 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의 원리라고 볼수 있겠구요. 닭은 독기를 흡수하여 체내에 저장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지속적인 독의 축적이 100년이라는 한계치를 넘으면 어느순간 형태가 독사로 변하는 것입니다. 물론 닭이 100년을 사는 것이 로또복권에 연속으로 당첨될 확률 만큼이나 희귀한 일이라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라 본인도 직접 목격한 바는 없습니다.
모든 만물은 진동입니다. 파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눈에 보인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에 비해 진동수와 밀도가 높은 것입니다. 모든 물질은 고유의 파장을 가지고 있고 이 고유파가 다른 지속적인 파장에 의해 영향을 받으면 파장이 바뀌고 이때 진동수가 바뀌면 형태가 바뀔수도 있는것이지요.
이 이론의 과학적측면에 대하여 관심이 있으시다면 공명현상이나 형태공명에 대해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파동에 대해서 공부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구미호가 인간의 기가 결집된 간을 일정한 수치를 섭취하여 인간이 된다는 것은 상당히 과학적인 원리를 근거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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