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어제 알바 끝나고 부어라 마셔라 마구 먹어대서

6만원 잃어 버리고 ㅠㅠㅠㅠㅠ   기분개똥이네요.....   흑흑......

제가 전에 남자친구 양어머니가 있는데 보살님(무속인) 이였거든요~~

사귀면서 있던일 해드릴께요 ㅠㅠ

아비도 오고  밥해줄 사람도 없고 오늘하루 왜이렇게 우울한건지.............

그럼 바로 시작 고고고고고고!!!

몇년전에 제가 만나던 남자친구 있었어요   

근데 남자친구집앞  바로 앞에 점집이 있었거든요

근데 별 생각조차 안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남자친구가 그러는거에요

자기 양엄마라고    우리엄마 친구네라고....   

근데 그때는 남자친구를 엄청사랑했기 때문에 그런건 신경쓸틈도 없었어요 ㅋㅋㅋ

근데 남자친구가  자기는 주말마다 양엄마가 밥해준다고 주말엔

양엄마집에 간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남자친구가 고등학교 1학년때였나...

그날도 주말에 양엄마집에 가서 밥을먹으려고 갔데요

근데  양엄마네가면 무조건 하는일이  법당에 가서 인사를 드리는거래요

근데  이남자친구가 좀 황당한게 ㅋㅋ  

법당에 들어가서 인사만 하고 나올것이지

(저도 거기 법당 들어가봤는데... 진심  바지에 오줌지릴듯한 느낌들었어요 ㅋㅋ

자꾸 누가 날 처다보는 느낌들고 ㅠㅠㅋㅋㅋㅋ)

멍청한놈이  법당안에 abc 초콜렛이랑  사탕이 막있었거든요

근데 그 abc 초콜렛이 너무 맛있게 보이더래요..ㅋㅋ

그래서 아무도 없겠지 싶어서 거기있는 abc 초콜렛을 몰래 하나 까먹고

나온거에요 ...ㅋㅋㅋ

(참고로  양어머니한테 애기동자가 있는데   애기동자가 장난치기도 좋아하고

질투심도 좀 많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툭하면 북채를 숨겨논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남자친구가  애기동자 걘바보라고 맨날 똑같은데다가 숨키니까 찾지 이러면서 웃었거든요 )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밥먹고  자기집에 와서  잤다고 ....

그리고 나선 다음날 일어나서 있는데 양엄마가 뭘 한소쿠리

들고 오시더래요  

그래서 자세히 보니깐 누룽지맛 사탕이며 초콜렛을 한소쿠리 (시골에서 소쿠리라고 하는데;; 뭐라표현해야할지 ;;  ) 갖고 오시더니 남자친구한테 다먹으라고 주시더래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이걸어떻게 다먹냐면서 사탕하나를 까먹는데

아무 맛이 안나더래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사탕이 하나도 안달다고 양엄마한테 말하니까

양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애기동자가 먹었던거여서 그렇다고 ....그러더니

법당에 있던 초콜렛 먹었냐면서 남자친구 한테 묻더래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아무도 없었는데 어떻게 알지 하고 시침을 떼니까

양엄마가 그러시더래요

애기동자가 형아가 자기 초콜렛 먹었다고 여기있는거 다 갖다주라고 했다고....

애기동자가 지금 너한테 삐져있다고 .....

이얘기듣고 빵..ㅋㅋㅋ

그리고 나서부터  남자친구 학교앞에 문방구에가면 불량식품있잖아요

아폴로며 맥주맛 사탕이며 주말마다 사갖고 가서 법당에서 미안하다고 사과 하고왔데요..

막 남자친구가 사탕이며 먹을꺼 사들고 가니까 

양엄마가 나중에 애기동자가 너오는날은 신나서 기다리고 있다고...

남자친구가 또해준말이 

양엄마네집에 밥먹으러 집에 들어갔는데 집에애기가 없는데

애기목소리가 막들리더래요

애기가 신이나서 노래 부르고 있는소리가 들리더래요 

막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깡총깡총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이렇게요

그래서 양엄마한테  집에 애기있냐고 왠 노래소리냐고 물어봤데요...

(양엄마 집에는 애기가 없어요 ~ )

그러니까 양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지금 애기동자가 신나서 법당에서 노래부를는 소리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애기동자가 장난치는걸 디게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ㅋ

아.........

역시 끝맺음이 ㅠㅠ 어럽네요~~~

전이만 밥먹으로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