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동영상 포인트
공지 [필독]회원등급 확인 및 기준, 등급조정 신청 방법 안..
좋은글
세상이라 이름 붙여진 곳
싼타오 | 2020.01.05 | 조회 225 | 추천 1 댓글 0

많은 사람들 무심의 발자국 놓여진 길엔

숯한 사연들이 강물처럼 넘쳐 나고

한 장의 뒹구는 나뭇잎에도

속내 깊은 이야기가 숨어 있더라


간혹 길 다 마주치는 눈빛 하나

저도 몰래 핏빛 멍울로 저려오는 것은

그네들의 삶이 나의 삶 같기 때문이리니


살아가는 모습들 달라도 마음 모서리

앉아 있는 멍울 꽃들은 골수 깊이 스민

내 아픔 같았기에 덧없는 인생 길에서도

자꾸 눈물이 나더라


천년의 숨박꼭질 속에 만난

그대와 나


옷깃 스친 여린 만남의 인연 속에

눈부셨던 찰나의 마주침

어찌 소중하다 하지 않으랴


눈처럼 고운 사람아


사람이 사람을 만나

평행선 같은 한 길

눈빛 마주 두고 걷는 것은

가슴 한켠 못 버리는 정 때문이란다


미운 정 고운 정 단풍잎 물들듯

색깔로 영혼 밭에 스며들어


아픔은 아픔대로

슬픔은 슬픔대로

기쁨은 기쁨대로


껴안아 주고, 다독여 주며 가는 세월을

헤아리며 말 한마디, 눈빛으로 주는 사랑

그게 사람 사는 모습이란다


사람아 물빛처럼 고운 사람아


가진 것 없는 서러운 인생이라

빈손에 눈물만 고일지라도 그렇게 그렇게

마음 하나 나눠주면서 사는 것

길 걸어가는 사람의 모습이란다.

1
추천

반대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댓글쓰기
최신순 추천순
빌려 쓰는 인생 (0)
싼타오 | 조회 235 | 추천 1 | 01.05
우리는 서로 모르는 얼굴이지만 (0)
싼타오 | 조회 213 | 추천 1 | 01.05
한번만과 한번 더 (0)
싼타오 | 조회 210 | 추천 1 | 01.05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0)
북기 | 조회 227 | 추천 1 | 01.05
세상을 버리지 말고 사용해라 (0)
북기 | 조회 233 | 추천 1 | 01.05
추억은 아름다운 보석과도 같다 (0)
북기 | 조회 238 | 추천 1 | 01.05
성경의 교향악단 (0)
북기 | 조회 278 | 추천 1 | 01.05
부정적인 말만 하는 사람 (0)
북기 | 조회 312 | 추천 1 | 01.05
당신을 위해 반은 언제나 비워두겠습니.. (0)
북기 | 조회 203 | 추천 1 | 01.05
여리지만 아름답습니다 (0)
북기 | 조회 249 | 추천 1 | 01.05
향기 나는 부부가 되는 길 (0)
북기 | 조회 260 | 추천 1 | 01.05
가슴에 남는 좋은 글 (0)
북기 | 조회 262 | 추천 1 | 01.05
마음의 보석 (0)
북기 | 조회 259 | 추천 1 | 01.05
커피향 같은 그대 향기 (0)
북기 | 조회 234 | 추천 1 | 01.0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0)
북기 | 조회 260 | 추천 1 | 01.05
웃음전도사의 글은 무너지지 않기를 바.. (1)
싼타오 | 조회 310 | 추천 1 | 01.05
어떻게 먹고살까요? (1)
싼타오 | 조회 236 | 추천 1 | 01.05
기도는 전화 통화와 같다 (1)
싼타오 | 조회 266 | 추천 1 | 01.05
10억을 모은 한 여인 (1)
싼타오 | 조회 331 | 추천 1 | 01.05
건강과 수명 (1)
싼타오 | 조회 273 | 추천 1 | 01.05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