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문득 삶의 한 가운데 허한 느낌으로 바람 앞에 서 있을 때
축 처진 어깨를 다독이며 포근함으로 감싸 줄 해바라기 같은 당신이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목적지도 없는 낯선곳에서 헤매이며 방황할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와 동행하며 나를 버팀목처럼 부축해 줄 바람 같은 당신이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때로 추억속에 깊이 잠겨서 현재라는 거대한 바다를 망각한 채 레테의 강물위에서 위태함이 보이더라도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손 내밀어 잡아 줄 소나무 같은 당신이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