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이 올 때까지
맑은 날, 굿은 날 관계없이
주어진 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하루살이의 삶을 살겠습니다.
하루살이는 먹이사슬 피라미드에서 가장 아래쪽에 있어 유충일 때는 물고기의 먹이가 되고 성충이 되면 새들의 먹이 감이 됩니다. 그래서 생태계가 보존되고 유지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한 인간의 탄생은 그 탄 생 자체만으로 각자의 존재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하루살이는 단 하루를 살기 위해 적게는 몇 달, 많게는 몇 년을 유충으로 생활하지만 그 기나 긴 기다림 끝에 태어난 날이 하필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 오는 날이라 면… 그 하루살이가 만약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그 날이 올 때까지
바람 한 점 없는 날
넓은 초원을 찾아
바람개비를 돌리는 삶을 살겠습니다.
바람개비는 역풍을 먹고 살아야 하는 숙명을 앉고 태어 난 존재 입니다. 바람이 없으면 바람개비는 돌아가지 않습니다.바람이 많은 언덕을 찾아가서 역풍을 향해 힘 차게 달려야만 바람개비는 돌아갑니다.
바람개비를 돌리는 것은 밖에서 부는 바람이 아니라 박 동하는 내 심장입니다. 숨찬 나의 입김이었고 뛰는 다 리입니다. 다리가 Ejf리지만 않는다면, 가쁜 숨결이 멈 추지만 않는다면, 심장이 터지지만 않는다면 바람이 불 지 않아도 나의 바람개비는 영원히 돌아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