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나쁜짓을 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세상에 나쁜 사랑도 없다. 잘못된 사랑을 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사랑한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한 누군가가
당신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해도,
그가 남긴 흔적에 연연해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언젠가 제대로 된 사랑을 할 줄아는 사람이
나타나리라는 기대를 품는 것 또한 금물이다
사랑은 우리가 끌어안을 수 있는 이상의 것인지도 모르니까
우리는 그저 서로에게 나쁜 남자, 못된 여자가 되어
기뻐하고 아파하고 후회하면서 살아가기로 하자
잊혀지는 것보다는 그편이 조금쯤 나을 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