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
삶이라는 곳에 힘겨워 하는 그대에게
아무런 힘이 못되어주던 나였습니다.
항상 그대보다 한걸음 앞에 서있었던 나이기에
그대에게 작은 힘도 못되어 주었던 바보입니다.
그대가 힘들어서 누군가에게 손뻗어 도움을 청할 때
그대가 너무나 지쳐서 누군가의 어깨에
잠시 기대어 쉬려할 때도
그대보다 한 걸음 앞서 있는 나이기에
내뒤에서 내 도움을 청하는
그대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젠 그런 그댈 위해 제가
그대 한 걸음 뒤로 물러 서있겠습니다
그대가 힘들어 하는 모습 뒤에서 지켜보며
내 도움이 필요할 때 그대가 말하지 않아도
그대에게 말 없이 손내밀어 주는 제가 되겠습니다
그대가 삶이라는 곳에 힘들구 지쳐서
누군가의 어깨가 필요할 때
그대 한 걸음 뒤에 서있는 발자국
조용히 그대 옆으로 옮겨
그대가 편히 쉴 수 있도록
저의 작은 어깨를 낮추어 드리겠습니다
삶이라는 곳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