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의 교감은 나라는 허울을 벗어 버리게 하고 가장 고요한 상태로 마음을 안정시키며 섬세한 감각의 문을 열어줍니다. 그리고 감각이 가라앉은 그 상태에서 내 안으로 시선을 돌리면 우주와 함께 호흡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지요. 작은 벌레들과 풀잎, 나무, 계곡의 물소리, 산의 청명한 기운 그리고 대지.. 심장의 고동소리, 근육의 이완, 에너지의 흐름과 같은 내 안의 것들이 그것들과 함께 숨을 쉽니다. 선명한 의식은 자연의 흐름 안에서 나를 발견케 하고, 그러는 가운데 내 존재는 진정한 자유로움을, 참된 기쁨을 맛보게 되지요. 그러면서 허망한 감정의 벽과 어리석었던 관념의 벽이 무너져 내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