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동의할 수 없는 의견을 무조건 배척하거나 피해를 입은 것처럼 행동하곤 한다. 친구를 만나더라도 의견이 잘 맞는 친구만 선택한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이들의 찬체에만 가입하고, 사는 방식이나 수준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살려고 한다.
그러나 나와 반대되는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믿음이 확고하지 못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그처럼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누군가의 믿음을 수긍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깊이 고려할 줄 아는 태도는 교양 있는 사람에게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