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사이
너에게 상처 주는 말을 했을지도 몰라
나는 기억하지 못하는데
너는 가슴에 담아 아파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런 일이 있었다면 얘기해줘
나도 알아야 진정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지 않을까
가끔 나도 그런 일이 있었거든
너는 별 뜻 없이 얘기한 거 같은데
그 말이 상처가 되어 밤을 지새운 적이 있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생각 없이 하는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가슴에 비수로 꽂혀서
통증을 유발한다는 걸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자
한 번 더 걸러내자
한 번 더 신중하자
고운 말 예쁜 말로 에너지를 주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