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나면서 신분이 동일하다.
다들 빈손으로 태어나기 때문이다.
인간은 죽으면서 신분이 동일하다.
다들 빈손으로 죽으니까.
그런데 왜 사람은 살면서
신분 운운하는 것일까
다들 부질없는
일인데 말이다.
우리가 살면서 최고 위에 오르면
반드시 내려간다는 게 항용유회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많이 올라간 용은
후회만 남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보는 관점에 따라
모든 게
달리 보인다는 말이 있고
일체유심조라
세상의 일들이
보는 관점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진다는 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