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목의 불씨는 오해에서 비롯된다. 언쟁이 심해지면 이성을 잃게 되고 불같은 감정에 휘말리게 된다. 한 순간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일생을 망치는 사람도 있다.
빈틈이 없는 사람은 당신의 생각과 의도를 알기 위하여 일부러 언쟁을 부추길치도 모른다. 이러한 책략에 맞서서, 특히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할 경우에는 추호의 흔들림도 없는 자제력을 갖고 대처하라. 이러한 자제심이야말로 무심코 튀어나오는 실언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해 준다.
앞서 자주 언급했던 바와 같이, 조심성이 있는 사람만이 자신이 위험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안다. 말다툼을 심하게 하다보면 경솔해지기 마련이다. 상대방은 당신이 무심코 토로한 말도 마음속에 깊이 새겨 그 경중을 가릴지도 모른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어록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