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를 한 번 던지는 데 자기의 명성을 모두 걸어서는 안 된다. 나쁜 패가 나오게 된다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누구라도 한 번의 실수는 있게 마련이다. 특히 맨 첫 번째는 더 그렇다. 머리와 몸의 균형이 언제나 잘 맞는다고 볼 수 없고 생각했던 대로 들어맞는 날이 계속도리라는 보장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두 번째의 기회를 잡도록 하는 편이 좋다. 그렇게 하면 처음에는 실패했어도 그것을 만회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첫 번째에 잘 맞추었다면 두 번째는 하지 않아도 된다. 무슨 일이든 한던 방법을 바꾸어서 다시 시험해 볼 기회를 준비해 둘 일이다. 성공하느냐 성공 못 하느냐는 주위의 여러 가지 상황에 죄우되는 것이지 행운에 따라 성공이 오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인 것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어록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