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신앙 그리고 감정 이 셋은 친한 친구 였습니다. 어느 날 셋이 좁은 외길을 나란히 서서 걸어가고 있었지요.
맨 뒤에서 가던 감정이 갑자기 균형 감각을 잃어버리더니 길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러고는 땅바닥에 축 늘어져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친구를 잃어버린 슬픔으로 인하여 신앙도 그만 미끄러져 길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제는 사실만 남았다. 그러나 그는 쉽사리 흔들리지 않았으며 바위와 같이 단단히 버티어 섰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신앙으로 하여금 다시 올라오도록 도을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사실과 신앙은 힘을 합쳐 깨져버린 감정을
길 위로 다시 끌어올려 회복시킬 수 있었고 그들은 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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