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도 읽고 일기를 쓰면서 내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자주 들여다보려 노력했다. 기쁨, 즐거움, 슬픔, 외로움 모두 똑같이 소중한 감정이라고 여겼다. 또 자기연민에 자주 빠지지 않도록 사소한 일은 쉽게 넘기는 '적당한 무심함'을 연습해 보기로 했다. 한번 우울한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