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이면...
비 오는 날이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
실비 오는 사이로
하얀 미소 머금고
다가설 수 있는
그런 사람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제일 먼저 보고 싶은 사람
작은 우산 받처 들고 오솔길을 걸을 수 있는
편안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제일 먼저 대작하고픈
행여 실수를 해도 응석으로 여기며
마음을 열고 술잔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아름다운 추억과 쏟아지는 빗물로
모든이의 아픔을 안아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비 오는 날이면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
-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