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 고민끝에 내가 태어나서 잠을 설칠정도로 뭔가를 가지고 싶어해본적이 없었는데
2008년8월 집에다 10원한장 도움 안받고 구입한 내 첫 애마...삼공이를 오늘부로 갑작스럽게 급하게 처분하게 되었다....ㅠ.ㅠ
돈벌어서 더 좋은차 사면되는거고 그럴생각으로 판거지만...
허무하게 이렇게 떠나보내니 기분도 묘...하고 울컥한 이기분은 뭐다냐...
나이 서른둘에 얼마 벌지도 못하는 월급으로 힘들게 2년동안 내 발이 되어준 년...
가벼운 상처를 입으며 날 가슴아프게도 했던....
하지만 올초 100년만의 폭설이 내리던날...1억이넘는 차들도 못오르던 언덕길을 당당히 오르며 날 안전하게 이끌어준 년...
잘안나간다고 투덜거리고 상처입어서 정안간다고 했었지만...
여자친구만큼 사랑했던 삼공이...ㅠ.ㅠ
그동안 고마웠다...
잊지않을께 삼공아...ㅠ.ㅠ
그나저나 다음 입양아는 누가 될까??ㅋ
업그레이드만 하자 업글만...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