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랑 애마가 이토록 자랑스러울줄 몰랐습니다.
작년 이월,
그러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평민으로 돌아가실 즈음 입니다.
사무실에서 출,퇴근용으로 차량을 제공하면서 선택의 기회를 주었드랬지요.
일단은,
국민차인 경차<1000cc, Morning>를 선택 했습니다.
출,퇴근 위주에다가 낮에 직원들 시내 출장용 이었으니까 굳이 큰차를 탈 이유가 없었습니다.
색상은..?
사무실 업무가 도시계획및 건축을 주업무로 하는 전문가 집단이라서 도시를 밝게 라는 컨셉으로 노랑으로 하였습니다.
물론 다른 여러의미도 부여되긴 했었지만요.
좋은점을 풀어봅니다.
경제적.
연비도 좋고, 도심에서의 기동성도 좋고, 골목길 주차성능이 뛰어나며, 공영주차장 할인, 유료도로비도 반값이다.
귀엽다.
경차이다보니 도로에서의 귀여움을 독차지 한다.
가끔은 작은 모양새에 무시하는듯한 몰지각한 불량시민들도 있지만, 대부분 지식있는분들이 관용적이다.
세차도 수월하다. 좀 과장해서 물 두어바가지면 세차가 가능하다.
노랑색,
역시 도시를 밝게하는 이미지가 있다.
회색빛에 칙칙한 도시의 황량한 풍경에 병아리 빛깔이 거리를 환하게 만든다.
고된 삶 에서의 울적했던 마음과 스트레스를 잠시라도 미소를 지어 느슨하게 하는 마력이 있다.
보다 좋은것은, 명시성이 좋기때문에 주의를 기울이는탓에 상대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한다.
기타,
사회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발생시킨다.
이는 무형의 가치로써 다방면으로 혼란과 혼탁한 사회에 기여하는바가 크다.
게다가 출근시에 삼실 직원과 카풀을 한다.
이상,
유월을 시작하는 아침에 ....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늘어 놓아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