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현이를 갖었을 땐 태몽을 두번 꾸었어요.
임신인 걸 알기 전에 꿈에서 바닷가에 놀러 갔는데 바닷가에 동굴이 있더라구요.입구가 아주 좁은...
살짝 보니 안쪽이 너무 반짝이길래 뭔가하고 기어 들어 갔더니 동굴 안이 아주 넓고 컸어요.
그리고 온통 반짝 반짝~~ 보석들이 가득 하더라구요.
그 중에 젤 크고 예쁜 다이아몬드를 들어 올렸답니다.그냥 다이아몬드라고 하기엔 정말 큰 돌만한...
암튼 이게 첫번째 꿈이었고 두번째는...
어딘가를 갔는데 누군가가 저한테 감을 주는 거예요.
단감이었는데 이것 역시 감이라고 하기엔 너무 큰 호박 같은...그러나 분명히 단감의 반질 반질한 엉덩이 같았답니다.
단감이 정말 예쁘다 생각 했답니다.
그리고 양팔 가득 안길 정도 였으니 크기도 크구요.
그런데...
이번에 둘째를 임신하고는 별 꿈을 꾸지 않아 태몽이 궁금하고 그랬어요.
근데 태몽이 과일이나 동물이 아닐 경우도 있다더군요.
임신인 걸 알기 전에 제가 꿈을 꿨는데 집에 초상이 났나봐요.
집에서 상여가 나가는 데 상여가 가는 길 마다 사람들이 나와서 상여 가는 걸 보더라구요.
대통령님 돌아가셨을 때처럼 말이죠.
그 꿈을 꾸고 꿈이 참 별나다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 이야기를 했더니 구것도 태몽이라고 아주 좋은 꿈이니 아이가 잘 되려나 보다고 하더라구요.^^
그 후로 얼마 안 있어 임신을 알고 나서 꾼 꿈은 송승헌 아시죠?ㅋㅋ
꿈에 송승헌이 우리 집에 와서 저를 막 껴안으려는 거예요.(현실이면 좋으련만...ㅋ)
근데 제가 튕김질을 했답니다.ㅡ.ㅡ;;
그랬더니 송승헌이 정말 대문짝 만한 사진을 우리 집 거실 벽에 걸어두고 가더라구요.(이게 뭥미...ㅡ.ㅡ;;)
울 엄마 이 꿈을 들으시고는 송승헌 닮은 아이를 나으려나 보다 이럽니다.ㅋㅋ
유전자가 뻔한데 송승헌이 가당키나 한답니까?
그래도 안튼 기분 좋은 꿈이었네요.
그래서 아이 태명이 졸지에 승헌이가 됐는데 어떤 아이가 나올지 정말 궁금합니다.
다현이의 여동생일지,아님 남동생일지두요.
글 읽으시는 분들은 어떤 태몽을 꾸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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